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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5 23:19
아래 편의점 글을 읽고..
 글쓴이 : 까르페디엠
조회 : 309  

예전 고등부 학원할때 생각이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요즘 예민한 문제인 남녀 얘기가 아니라 상대하는 분들이 학생 어머니 분들이기에

어쩔수 없이 여자 아줌마 얘기가 많을 겁니다 ..)


저도 몰랐는데 학원 원장이 되니까 학원비를 보통 25% 전후를 못 받습니다

물론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인것도 있지만 아주 지능적으로 학원비를 안내는 아줌마들 많습니다

벌써 학원을 접은지도 10년이 다 되가서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말하면..


이사가려고 2달을 안낸 학생..

얘는 학교가 우리집 근처라 우연히 만났는데 숨더군요 얘친구들은 웃으면서 쟤 저기 숨었다고..

얘 친구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거죠

고3 5개월 밀려서 집에 찾아갔습니다 전화를 안받아서

엄마와 얘기하고 그래도 학생이 고3이니까 공부해야하니까 3개월 치만 받고 무료로 가르쳐주겟다니까

고맙다고 미안해서 그만 두겠다고 물론 돈을 못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큰 학원에서 돈 다내고 열심히 다니더군요

과학샘한테 얘기햇더니 자기랑 완전 똑같다고 자기예전 과학학원 할때도 그런 일 있었다고..

돈없어서.. 그거 다 뻥입니다

자기 자식 공부 필요하면 어떻게든 다 돈내고 가르칩니다

고3 수학 9개월 밀렸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더니 어느날 부터 대화에 짜증이 섞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자꾸 전화하냐고..

학생이 S대 들어갓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버지한테 전화햇습니다 일단 축하한다고

그리고 학원비 얘기하니까 너무 놀라고 미안하다고 얘 엄마랑 얘기하겠다고

다음날 전화 왔습니다 얘 엄마한테서

기분 나쁜 목소리로 3개월 치 드리면 돼죠 하며 그냥 전화 확 끊어버림..

고3 아버지 3달 밀림

100이 넘습니다

학원에 찾아왓습니다 얼굴에 쓰여잇습니다 안내겠다

이유는 얘가 성적이 안나온다 그래서 전에 얘 엄마한테 들은 얘기 형이 있는데 송파구에서 제일 큰 학원에 다녔는데 성적이 안나와서 지방대 갔다고..

그래서 아버지한테

그럼 아버님 학생 형 지방대 간 걸로 아는데

형학원 그 큰 학원에서도 성적이 안 나와서 학원 찾아가서 학원비 안 내겟다고 하셧냐고

말이 없으심 그리고 거의 욕하면서 한달치만 내고 감..

이 외 2~3달 안내고 그만 둔 애덜 셀 수 없습니다

학원 원장 모임가면 진짜 기본이 2.5개월 못 받는 학원 거의 다 입니다

그래서 어떤 원장은 한달이라도 안내면 그냥 자릅니다

그게 정신 건강에 좋으니까..


친구들 이랑 술먹고 얘기합니다

그럼 친구들 어떻게 자기 자식 공부시키는데 그럴 수 잇냐고..

이게 정상적이죠

세상에 비정상적인 사람 많습니다..


이번에 학원을 접을때..

학원도 안되고 그래서 나중에 돌려받기 쉽게 금액을 줄이려고 월세 밀림

물론 뒤에 계약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원상복구해야합니다

그래서 건물주한테 얼마를 원하냐고 원상복구비??

2300만원 못주겟다고..

그래서 철거 결심 ..

친구소개로 업자 물색..

근데 이 업자가 건물주 친구..

걱정햇죠 건물주 친구니까

근데 업자왈 건물주 친구한테 전화왓다

자기보고 빠져라 자기는 나한테 돈 한푼 안주겠다 그랬답니다

그래서 자기는 친구지만 너무 화가 나서 철거 해야겠다고

나도 오케이~!!

몇일 후 건물주한테 전화옴 300만원 줄테니 그냥 나가라고

ㅆㅂ~!

300받고 나왔습니다..


우리 아래 조그만 가게집 (빵집) 얘기..

이번에 반대로 빵집이 나간다고

그래서 당연히 원상복구해달라고

여자가 거의 욕.. 날 거의 원수로 여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건 당연히 원상복구 해줘야한다

다음 사람이 빵집이 아니면 원상복구를 내가 해야한다

그러니 원상복구 해줘라

여자가 날 무슨 건물주 갑질하냐고 따짐

(2층 주택인테 무슨 얼어죽을 건물주 ;;)

어쨋든 말이 안되서 당신 부모랑 얘기하겠다 데려와라

여자 아버지 다행히 토목쪽 일하심

그래서 내가 아버지 내가 갑질하는 겁니까

아버지 아뇨 당연히 말할 수 잇는거죠

남자 어머니도 다음날 오심

이분은 나랑 같은 2층 가게 가 있는 집

그래서 어머니한테 내가 갑질하는 거냐고

어머니 왈 건물주 신데 봐달라고..

그래서 어머니네 가게도 그렇게 봐줄거냐고 물어보니까

대답 못함

결국 여자네 아버지가 원상복구를 아주 개같이 하고 나감

18 18 너무 화나서 법대로 하려니까

우리엄마가 신경쓰기 싫다고 그냥 넘어가라고..

우씨..

그래 놓고 빵집 여자 내 욕하고 감

18



세상 이상한 사람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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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페디엠 17-06-05 23:20
   
글쓰고 나니 너무 기네..
미안 합니다 - -;
아라미스 17-06-05 23:24
   
이래서 무조건 선불제로...
     
까르페디엠 17-06-05 23:27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네요
근데 학원은 모두 선불제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