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는 신체검사를 통과햐야만 합격하는 학과여서 종로에 위치한 삼성 의료원에서
대학교 입학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마치고
마지막에서 두번째 남은게 혈압이랑 맥박 재는게 있었습니다.
간호사랑 네모난 탁자에서 마주보고 앉았고 간호사님이 제 팔에 혈압 재는 기구
착용하면서 팔을 끌어 당겼는데 제 손등이 정면에 앉아있는 간호사님 가슴에 닿았습니다.
완전 그대로 얼어 붙었어요.
남자 학생 남자 선생님 수컷들만 우글거리는 남고에 3년동안
다니면서 여자는 구경도 못했었고 처음 경험하는 일에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가슴은 또 쿵쾅쿵쾅 거리고 꼼짝도 못하며 그자세 그대로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손등이 간호사님 가슴에 닿은채로 혈압 맥박 수치 검사를 마치고
마지막 안과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부르더라구요. 너 혈압이랑 맥박이 왜 이렇게 높냐?
10분 정도 휴게실에서 쉬고난 다음에 다시 받으라고...ㅠㅠ
다른애들은 안과 검사 받는데 저는 혈압 맥박 검사 불합격이어서
따로 혼자 다시 해야했습니다. 두번째 할때는 다른 간호사님이었고 그런일도
안일어나서 다행히 정상 수치로 나와 합격 했었구요. 대학교 합격 불합격이
달려있었기 때문에 기를 쓰고 앞서 있던일 생각 안하려고 애를 썼던것도 있었습니다 ㅋㅋ
제 손이 닿은거 간호사님이 분명히 알고 있었을텐데 그것도 간호사님이
직접 팔을 끌어 당겨서 닿은거고 ㅠㅠ
그 이후로도 계속 생각했지만 일부러 그런건지 몰랐던건지 답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여자들한테 직접 물어보기에도 창피하고
저는 이러한 추억이 있었네요 ㅋㅋㅋㅋ ㅠㅠ
밑에 미용실언니 스킬 클라스를 보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작성일 : 17-06-0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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