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시대나 다 힘들었습니다. 자기만 힘든거 아닙니다. 그정도 고통이 아무리 힘든다 한들 전후 파괴된 대한민국에서 과거 거리에 집도절도 없는 걸인들이 배를 곪으며 해외원조에 겨우 대량아사자만 틀어막던 시대에 비하면 그래도 낫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각자 밥안굶고 스마트폰 쓰고 자가용 끌고 다니고 해외여행객 매년 사상최대치 기록하고 지인들 만나면 저녁에 밖에나가 먹고마시고 노래부르고 그렇게 잘 지내고있자나요.
힘든건 아는데 나만 힘들다. 이거 참 잘못된 생각이에요, 솔직히 누가보기엔 그것도 참 복에 겨워서 나오는 심술같거든요. 조금더 독한 마음먹고 견뎌냅시다. 우리민족은 이보다 훨씬 더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디고 이겨내온 우수한 민족입니다.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초개처럼 자기희생을 하던 민족이 바로 우리민족입니다. 조국과 민족, 그리고 지금 10대 어린아이들, 혹은 미래의 아이들이 성장했을때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희생해야 하는겁니다. 그 윗대, 선배들, 부모님들도 다 그리 희생해왔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희생은 과거의 희생보단 덜한 편입니다. 솔직히 전문가들 냉정한 평가는 그 어떤 정권이 나와도 지금의 취업난은 해결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냥 일본처럼 인구가 자연히 줄어들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거죠. 비록 지금 20~30대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다음세대는 훨씬 나은 근로환경과 널널한 양질의 일자리, 기업들이 너도나도 데려가려는 풍조가 되어있을껍니다. 지금 시대의 청년들은 다음세대가 행복해질 그시대가 올때까지 국가의 사회를 지탱하며 그들이 성장해 행복해질때까지 온몸으려 막아내고 견뎌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각자의 시대적 의무를 성실히 해내야할 의무가있는거죠.
지금까지 수천년간 우리 조상님 증조부 부모님, 선배 세대들은 다 희생해왔는데 지금 세대만 이기적이게 감내하지않고 희생할생각 없다구요? 그정도 헌신도 할 생각없으면 그냥 대한민국에서 꺼지면되는겁니다. 어짜피 우리민족은 조국과 민족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 각자의 시대와 위치, 세대에서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야할 의무가있습니다. 20년만 버티면 지금의 10대부터 어린아이들, 혹은 그 다음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환경에서 편하게 취업하며 왕성환 사회활동을 하게될텐데 그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세대는 그들세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야하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지금 20대보다는 그 전과 지금 부모세대가 더 힘들지...
정치/경제위기 속에서 결혼해 자식은 낳아 놨지 고용불안 속에서
교육시킨답시고 노후자금은 생각도 못하고 자식에게 수천 수억 퍼부어서
키웠더니 정작 취직이 안돼 무기한 취업뒷바라지에... 은퇴시점 점점
다가오는데 평생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자금도 없지
요새 자식들은 생각이 바뀌어서 부모 모시겠다는 인간이 많지 않지
자식들은 이제 다 컸는데 집도 없고 돈도 없고 빚만 있고
은퇴하면 일자리도 없지. 정말 지금 20대만 위로와 존중이 필요할까?
그리고 무려 그 세대는 폭력과 억압정치로 불완전한 대한민국의
과도기에서 20대를 보낸 사람들인데?
당연히 쫄쫄 굶는게 일상이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지금 20대 고민들이 한없이 철없어 보일수 있어요
근데 그 시대의 사람들을 그대로 이 시대의 20대로서 자라나게 하여 살게 할수 있다면(신의 능력같은걸로)
똑같은 고민할걸요?
결국, 자신이 어떤 특이하거나 특별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그 때 상황에서 주어진 환경속에서 만들어진
자아인 거라는거죠. 즉, 야 니들 행복에 겨운줄 알아. 이것도 자신이 지금 세대보다 인내력이 더 뛰어나고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그 환경에서 맞춰진 생존본능로 생성된 인격이라는거 뿐입니다.
지금 20대애들을 애기로 만들어서 과거로 돌려보내면 그 20대애들도 기성세대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살걸요?
그러니 무조건 꼰대, 무조건 요즘애들 노답은 정말 무의미한 세대간의 대립일 뿐입니다.
본문에서 20대 대표로서 어른들이 자신들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이야기는 조금 거시기 한데 내 입장에서..
존중이라는건 쌍방통행이지 일방 통행이 아니라는걸 오히려 요새 세대가 아는만큼
윗사람에게 존중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인으로서 구성원의 하나로서 증명하는게 먼저되어야 하는 것이라..
그런 바램은 먼저 내가 무엇을 해야 구성원으로서 인정 받을까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한국전쟁이나 일제치하 그리고 군부독재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20대의 우리가 제일 힘든 세대라는 투정은 웃음 밖에 안나오는 어리광처럼 들리겠지만 또 20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20대들의 이런 투정은 군대 안간 애들이 군대 그까짓꺼 뭐 있냐고 부심 부리는 감정이랑 똑같다고 생각함
안 겪어보니 모르는 거 그리고 막연하게 짐작하는 거랑 실제 겪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기 때문
물론 지금의 20대 입장에서는 지금의 취업전쟁을 어른들은 겪어 보지 못했다고 항변하고 싶겠지만...솔직히 사회생활 해보시면 알겠지만 사회 생활하게 되면 차라리 취업준비하던 그 시절이 오히려 행복했다고 생각하게 되실 것임
따라서 취업을 빨리하냐 늦게하느냐 하는 문제는 고통이라는 측면에서는 핵심 기준점이 못된다는 거
오히려 취업을 빨리 해서 사회생활을 오래하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수도 있기 때문
게다가 기업문화도 과거가 훨씬 힘들었기 때문에 회사생활도 오히려 과거가 나을게 딱히 없음
다만 지금의 20대가 어르신 세대들 보다 부를 축적하기는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점은 크게 공감함
하지만 그것만으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세대라고 단정 짓는 것은 지나치게 특정측면만을 부각해서 하는 단정이라는 생각이 들고...오히려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인권이나 문화생활 그리고 삶의 여유등을 고려해 볼때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세대는 단연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부독재를 거치고 살아오신 그리고 절대적 가난을 겪고 살아오신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들임
진짜 이 분들 앞에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세대 운운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리광으로 밖에는 안보이는게 사실임
아무리 상대적 박탈감 운운해도 정도라는게 있다는 거
30~60대에 물어보세요 지금 만족으로 계속 살아가실래요 20살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실래요? 뭘 선택할것 같아요? 10대에 IMF 왔고 취업할때 금융위기로 개박살 났고 경쟁도 제2의 베이비붐 세대라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경쟁해야되고... 어릴때 선배들이 지금의 니가 젤 부럽다 할때 미칀넘들 ㅈㄹ한다 했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까 지금 10~20대가 제일 부러움.
각 세대의 어려움이나 기회를 제대로 조사한 사회학자가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봅니다. 통계없이 체감상 말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통계학자, 사회학자의 부족만 느낄뿐이지요.
어찌됐든 어느 세대나 양면성은 있다고 봅니다.
독재 정권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일깨웠던 세대들...
유시민, 조국같은 분들도 계시고 우병우같은 분들도 그 세대지요.
그 시대 대학 나온 엘리트들이 결국 현 시대의 주역이 되었지만 부패한 사람은 부패하는거고, 세대갈등은 항상 되풀이 되지요.
어떻게 보면 그 유시민씨가 정권에 몸 담았을때 사회를 바꿀 기회가 없던건 아니었지만 당시 정책은 젊은 층보단 중장년층 위주였고 이후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던것도 사실이지요. 이후 한경오같은 진보언론과 진보학자들은 자신들의 성찰보단 20대 책임론으로 몇년동안 갈등만 키웠지요. 2017년 대선 전후로 가생이 나이 좀 드신 분들중에 20대 투표율 보자고 하신 분들도 이 당시 진보언론의 패러다임에 말린 분들이지요.
이후 보수정권도 기득권을 위하는 식의 실책을 저지르고 중장년층과 청년층까지 적으로 돌립니다. 이때는 역설적이게도 진보언론에서 깨어있는 젊은 세대를 칭찬하지요.
개인적으로 유시민씨의 이상론은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는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진보라는 이름이 붙은 단체나 개인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바꾸겠다고 말만하고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그런 끼인 지식층이 진보라는 이름이 붙은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의지, 이상은 드높았지만 그걸 실행할만큼의 판단력이나 현실적인 지식, 행동력은 없었던 미완의 세대였고 결국 그대로 대다수는 이익집단화 된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