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시대순으로 안보셔도 됩니다만... 보다보면 서로 연결고리가 조금 있더군요... 저는 젤 늦게 나온 2001년도 작품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 부터 봤습니다... 이게 우주탐사 초창기 배경이네요... 그다음이 스타트렉 오리지널로 60년대 나온 작품이고 그다음은 우리가 잘아는 피커드 선장이 나오는 스타트렉 제너레이션 다음이 스타트렉보이저 이시리즈가 스타트렉 제너레이션 정식 후속작이네요... 그다음은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 일명 ds9 이작품은 스타트렉 제너레이션의 휴방기에 나온 스핀오프 시리즈네요...전 이런 순서로 봤습니다...
연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중고딩때는 주말에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시리즈 방영했었죠 (TNG시리즈)
TNG시리즈만 봐도 (7시즌까지나온걸로..)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물론 TV드라마라서 화려함에 한계가 있고 말로 때우는 부분도 많고 액션도 밋밋하고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어느정도 힌트가 있어야 이해가 더 빠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고 고민해보며 보기에 좋은 드라마죠
요즘으로 따지면 아주 극 진보적 사상의 드라마고 그 진보적 사회와 생각 실천을 행하는데 벌어질수 있는 수 많은 충동, 모순적 상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물론 항상 제가 수긍할 수 있는 결말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종종은 너무 갑갑하고 암걸릴꺼 같은 에피소드도 있지만요 ㅋㅋ
작품이 진보성향이라고 하는건 문제, 주로 충돌을 다루는 관점과 방식이 진보된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보다 뛰어난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지구는 스페인에 털린 잉카제국 꼴이 날거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전형적인 비 진보적인 구시대적(현재진행중인) 힘의논리에 입각한 예상이죠.
반면 스타트렉에서는 자신보다 낮은 문명을 대할때도 그들의 문화와 안녕을 배려하고 군림, 제압하는 형태가 되지 않기위해 부단히 예를 씁니다. 심지어 힘으로 해결하면 쉽게 처리되는 일조차 그러질 않고 해결하려 노력하죠.. 작품이 진보성향이란건 이런걸 의미합니다
글고 진보라면 공산주의만 생각나시는건지요?
막스이론이건 나발이건 스타트랙의 진보된 사회시스템은 공산주의와 거리가 멉니다. 애초에 설정되는 기술적 시대적 배경자체가 틀려요
새로운 에너지원, 자동화, 인공지능, 물질생성기 등등으로 기존의 노동개념, 경제개념, 부의개념이 사라진거죠. 쉽게말해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진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는 사회가 된거죠. 공산주의 사회주의 같은 무조건적인 재산동등배분과 계획사회가 아닙니다. 성격이 아주 달라요
오리지널 TV시리즈가 있고 (커크선장, 스팍, 스코티, 히카루 술루, 우후라 등등 요즘 리붓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시리즈)
X맨 시리즈 프로페서 X로 유명한 할배가 함장으로 등장하는 TNG(The Next Generation)시리즈 - 90년대 주말에 국내방영함 (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뭐가 더 짱이냐 논쟁이 붙는 수준으로 성공함)
그 TNG시리즈의 시대를 배경으로 나오는 스핀오프 2종으로
-변방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DS9시리즈
-어떤 사건으로 탐사안된 저 멀리 우주로 튕겨져나간 후 귀환하는 여정을 그린 Voyager시리즈
그 후 2000년대 초에 방영했던
막 워프기술까지 발전한 인류가 벌컨(스팍종족)을 만나 도움을 받으며 다른 외계종족과 좌충우돌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프리퀄 성격의 Enterprise시리즈가 있죠
근대 엔터프라이즈 시리즈가 좀 안좋게 끝나서 그 후 스타트랙 TV시리즈는 뭍였다고 하더군요
행성연합 결성 전의 초기지구인 모습이라 상당히 호전적이고 개판이었고
지구에 대량살상 테러를 일으킨 외계종족을 쫒아다니며 보복전쟁을 벌리는 모습이 당시 벌어지고 있던 테러와의 전쟁을 그대로 빼다박았고 (원래 스타트랙은 옳음을 놓고 고민하고 굴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주인공 함장은 우주의 죠지부시라고 욕먹기까지 했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