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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화재 충격·분노 일파만파..메이 총리까지 쫓겨나나>
이번 화재는 2차대전 이후 런던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됐다.
특히 막을 수 있었던 재앙이라는 시각이 기정사실화 하면서 충격과 분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노는 공공재에 대한 부실관리 논란으로까지 번졌고 주요 언론들도 집권 보수당 정책에 일제히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 정부 부실 대처에 번지는 분노…여왕도 '침울한' 생일
그렌펠 화재의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메이 정부는 시종일관 부실한 대처로 일관해 영국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화재 발생 후 전면적인 공개조사(대규모 인명피해에 대해 독립된 위원회를 두고 조사하는 제도)만을 약속했을 뿐 화재 원인이나 인명피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대중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특히 모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메이 총리가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에 무심한 태도를 보이면서 보수당 정부와 메이 총리를 겨냥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