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에 무선충전이 되는 파생상품이 국내에 나오는가 보군요.
G6 처음 출시때 미국버전에는 무선충전이 지원되기는 했습니다.
대신 국내제품에는 더 큰 메모리와 쿼드DAC을 지원했구요.
이번에 국내에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나오는가 본데 대신 가격이 올라갈거 같더군요.
밑에 보니까 무선충전을 이제서야 넣는다고 헬지라는 말까지 든던데...
사실 무선충전은 LG가 더 앞서 있었습니다.
2010CES에서 무접점 충전기를 전시했던 LG는
2012년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옵티머스LTE2를 발표합니다.
그러자 삼성에서는 갤럭시s3에 더 우월한 자기공명방식을 채택할거라고 발표하여
LG가 발표한 무선충전 스마트폰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그러자 LG는 자기공명방식은 표준화되지도 않았고 안전성도 입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며
삼성 언플에 휩쓸려서 쓸데없는 공방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멀리 떨어져서도 충전이 가능한 자기공명방식이 편리성에서 뛰어나므로
사람들은 삼성의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을 기다렸습니다.
그후 갤럭시s3가 정식출시되었으나 예고했던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착탈식 배터리이므로 LG처럼 뒷면 커버를 무선충전용 커버로 바꾸면 무선충전이 될 수 있으니까
나중에라도 자기공명방식을 지원하는 커버가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깜깜무소식이더니 갤럭시s4에 드디어 무선충전을 공식 지원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채택한 방식은 LG와 똑같은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이었습니다.
아직 실현불가능한 자기공명방식을 내세워서 LG의 무선충전 스마트폰 출시에 김을 빼버리고
삼성이 무선충전 스마트폰을 출시할 시간을 번 셈이지요.
과거 브라운관 방식 모니터 시대때 LG가 평면형 브라운관을 만들자
삼성이 볼록한 브라운관의 앞면 유리를 평평하게 깎아서 평면형이라고 팔았던거나
요즘 LG OLED TV가 고가형 TV 시장을 선도하니까
다급한 삼성이 아직 실현도 안된 QLED 방식을 마케팅용어로 만들어서 QLED TV라고 파는거나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어느 회사나 각자의 장점이 있고 자신들의 기술이 있는데
언플 제대로 못해서 무턱대고 까이는게 안쓰러운 기업들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