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하얀 피부는 미인의 선결 조건이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는
여성의 아름다움의 조건을 자그마치 일곱 가지 항목으로 나눴는데 그중 하나가
‘얼굴이나 피부가 하얗거나 장밋빛일 것’이었다.
이상적인 미녀의 살결은 희고 수정처럼 투명한 나머지 포도주를 마시면
그것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것까지 보여야 했다.
때문에 검은 벨벳으로 된 가는 리본을 이마에 늘어뜨려 최대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스타일링이 유행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제일로 여기는 일본의 경우
‘하얀 얼굴이 여자의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다.
조선시대 하얀 분은 기생들의 전유물로 사대부 여성들은 이를 천대했다.
하지만 창백한 피부로 남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생들을 따라 분을 바르는 여성들도 꽤 있었고
원체 피부색이 검은 고대 이집트와 누비아족 남성들도 피부색이 환한 여인을 동경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남부에 거주하는 반야이족역시 우윳빛·커피색 피부를 지닌 여성을 미인으로 여겼다.
그렇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얀 피부에 열광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부산피부과 센텀비에프 의원 이성훈 원장은
“남성들이 매끄럽고 잡티 없는 피부의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생물학적 본능”이라며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는 건강한 면역체계와 유전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의 여성이 자신의 후손을 낳아줄 건강한 배우자란 것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인식이 지금까지 계속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http://hei.hankyung.com/hub02/201512073886q
한국 남자의 90% 정도는 하얀 피부를 좋아하는 듯?
저도 가장 보편적인 미녀상에 피부가 깨끗하고 하얀 여자가 좋더라고요.
근데 남미의 구릿빛 피부 미녀들 보면 또 그게 엄청 예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