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사무실 경리는 그렇게 중요한 업무가 아니에요. 대부분 입출금 계산하고 영수증 모으고 전화응대 업무 정도고요, 더불어 손님이나 중요직원들 커피 타주거나 소소한 심부름정도 합니다. 실질적인 자금관련 업무는 따로 회계사무소를 이용하고요. 유게에 저도 답글 달았지만 조그마한 사무실 경리에게 주어지는 업무중에 커피 타는 것도 본업에 들어갑니다. 그경리가 여직원이라서 커피 타는게 아니라 그경리의 주업무중에 하나가 커피 타는거에요.
단순 상황과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빡신 일터에 전문직으로 뽑았는데 그런 거 시키면 커피나 타려고 취직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것도 맞고.
회사가 소규모에 헐렁해서 직원을 뽑을 때 경리/업무보조로 뽑았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봅니다.
남자 경리가 커피 심부름 하는 회사도 본지라...
님이 말씀하신 그런 흐름의 업무는 세무사무소에 맡깁니다.
사무실에서 직접 처리 하는 회사 잘 없어요.
중소기업의 경우는 경리라는 업무는 전표처리와 사장의 비서정도라고 보면 되요.
중소기업에서 경리한테 커피타게 하면 무시하는거고
대기업에서 비서가 커피타다주면 당연한거 아니잖아요.
일정부분 그게 업무에 포함되는 직책이라는 겁니다.
물론 전직원 커피타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손님오면 다과정도 준비하고
그 회사 사장정도의 차를 준비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봐요.
대신 경리라는 위치를 무시할 수도 없는게
회사 털어먹으려고 작정하면 문닫게 하는거 일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