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격투무술을 몇 종류 배워본 사람이라면
쿵푸와 무에타이, 가라데, 태권도 등의 무술에서 발차기와 발차기의 기본운용원리, 역학원리의 차이를 알고, 또 그것을 구분할줄 안다. 무술이 아니라도 전문적으로 운동을 해본 사람이면 호흡, 근육과 관절, 힘의 운용, 무게
중심 등의 원리를 알기에 상기 무술의 발차기를 구별할 수 있다. 이게 아니라도 평소에 격투무술에 교양이 있다면 기본적 이해에 속할 게재이다.
다음의 영상을 보자.
분명히 무에타이거나 무에타이 기반의 킥복싱 시합이다.
그런데 영상 후반부에 키 작은 선수가 날린 회심의 발차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다
ㅡ 무에타이 시합이니 무에타이 발차기다
ㅡ 무에타이에도 저런 발차기가 있다
ㅡ 가라데 발차기다
ㅡ 쿵푸 발차기다
ㅡ 태권도 발차기는 절대 아니다
라고 되도 않는 썰을 푼다
물론 모두 다 틀렸다
저 발차기는 태권도 고유의 발차기로
WTF 시합을 하며 197~80 년대에 한국인 선수, 사범, 코치들에 의해 고안된 돌개차기이다
우리가 아는 나래차기도 마찬가지로 WTF 시합용 발챀에서 나온 것이다
돌개차기는 공중턴차기, 토네이도킥이라고도 불리며 외발돌개차기 (외발턴차기)와 동기동생인 발차기다
그렇다면 왜 유저들은 저 발차기를 자꾸 태권도 발차기가 아니라고 할까?
ㅡ 그 이유는 태권도와 근현대 무술에 대해서 개똥꾸멍도 모르는 키보드 아가리 파이터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무에타이/혹은 킥복싱 선수가 태권도 돌개차기를 구사하는가?
ㅡ 태권도는 이미 1970 년대부터 전세계에서 그 수련 인구가 가장 많다
ㅡ 무슨 이야기냐 하면
ㅡ 무에타이든 가라데든 이종격투기 선수든 간에 어릴 적에 베이스를 깐 무술이 태권도인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ㅡ 또한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은 자기신체의 실현욕구가 높아서 시합에서 적합한 타이밍에 자기신체를 마음껏 실현해서 결정적 승부를 내고 싶어하는데 이 경우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 기술은 매혹적이다
https://youtu.be/4OmDxnoR578
아래 링크에서 태권도와 무술에 대한 저의 글을 찾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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