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등급을 숫자로 나눠서 그렇습니다.
누군가 그러던데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마블링 함유도 차이지 그 외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숫자에 민감해서 자연스레 1등급이 지양해온 것도 있습니다.
차라리 숫자로 등급을 분류하는게 아니라 기름기나 그 밖의 차이로 분류해서 마치 미국식처럼 등급을 표기하는 게 보다 소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보다 마블링 적어도 배부르게 소고기나 먹어보고 싶네요
마블링이라는 단어를 저는 미국사람 입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몇번 있었는데요. 분명히 미국인이 만든 단어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블링이라는 개념을 아느냐?" 식당에서 같이 스테이크 주문하면서 직접적인 질문을 받은적 있습니다. 그 질문을 한 미국사람은 마블링이 잘된 소고기가 맛있다는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예전에 mbc에서 삼겹살의 함정인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죠. 거기서 삼겹살이 건강을 해친다는 식으로 말을 했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소고기를 구워 먹든, 삼겹살을 먹든 언제나 곁들여 먹는 것이 채소죠. 뭐 성인병 유발요인이 동물성 기름 때문이라는데,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상추나 깻닢에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