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이 문제로 게시물을 하나 남겼는데, 또 쓰네요.
누차 강조합니다만, 케이팝은 산업이자 사업입니다. 돈되는 시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게다가 이 친구들은 활동생명이 짧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에 최대의 이윤을 내야만 합니다.
그게 비즈니스라니까요. 이것 자체로 왜국에 진출하는 케이팝 가수들 보고 욕하면 안됩니다. 욕먹을 이유도
없구요.문제는 이게 단순한 생산품의 수출이 아닌 문화의 수출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진출한다면 현지화가 되어야지 종속화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던것입니다.
케이팝이 한국어 원곡을 왜국에서 왜말로 다시 내거나, 아니면 오리지널 왜말 앨범 내는 거 별거 아닌거 같
지요?
두고 보십시오. 그런게 계속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케이팝이란 의미는 갈수록 희석되고 일본음반시장에 단
지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될 겁니다. 이게 종속화라는 겁니다.
지금 당장 왜국언론들 보세요. 벌써부터 케이팝이란 명칭 대신 아시안팝이란 괴상한 용어로 대체시켜서 두
리뭉실하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유럽 애들이 미국에서 영어로 앨범도 내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본질을 흐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미국시장과 왜국시장이 같나요? 미국시장의 성공은 곧 세계 문화의 주류로 올라섬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왜국은요? 왜국시장이 음반 소비력이 세계 상위권은 명백하지만, 왜국시장에서의 성공이 세계 문화의 주류로 편입을 의미하나요?
그냥 왜국 그 섬에서의 성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지네들끼리 자화자찬하는 거예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요.
지금 케이팝업계가 돈이 되니까 정체성이고 고유성이고 나발이고 이거저거 다 져주고 왜국업계로 진출하는데, 이걸로 분명 나중에 케이팝업계 발목 크게 잡히는 날이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