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데요? 음악적 가치야 님이 판단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것 같고 아이돌이라고 해도 요즘은 색깔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라 다양성이 중요시 되구요.... 마마무 악동 뮤지션 bts 등등 노래 들어보면 누구껀지 알잖아요?
그리고 나름대로 케팝시장도 점점 확대되는 중인데...
님만 별로인게 아니라 음악관련 직업 종사자들도 다 별로라고 생각하고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악 평론가들도 하나같이 한국음악 산업은 완전히 기형적이고 괴상한 형태로 발전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음반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이기도 하고 어릴땐 음악활동도 했었습니다. 한국은 국민성 자체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성향이 있어서 발전하는건 정말 세계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완전히 바닥을 기게 되죠. 지금 댄스음악 ,힙합 이런부분은 미국과 견주어도 사운드 면에서 전혀 뒤지지가 않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은 옆나라 일본한테도 비비질 못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TV에 나오지 않아도 아이돌을 하지 않아도 워낙에 각 장르별로 매니아 층도 많고 시골 촌구석에 가도 라이브 클럽이 널려 있습니다. 고로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만 해도 먹고살수 있는 기반이 한국보다는 훨씬 탄탄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본도 공중파에서 아이돌 음악 틀어대는건 똑같아서 솔직히 한국보다 몇배는 촌스럽고 유치한 아이돌들이 일본음악계를 망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다른 장르로 들어가버리면 한국음악산업은 정말 갈길이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인디나 언더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게 "한국은 음악하기가 정말 힘든 나라다." 입니다. 대중들의 기호가 완전히 편향적이고 협소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팔릴만한 음악을 해야 먹고 사는 음악인들에게 엄청난 가치관의 혼동을 줍니다. 방탄 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형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내가 이런음악 저런음악을 열심히 만들고 이건 정말 훌륭한 음반이야 라고 평론가들과 매니아들이 칭찬해줘도 대중적으로 팔리지 않으면 굶어 죽는게 이바닥이라 어쩔수 없이 나도 아이돌을 키우는 거라고.. 대신에 아이돌을 키우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만들면 내 진짜 음악을 사랑해주던 지지자들 로부터 욕은 덜먹겠다 싶어서 최선을 다하는 거... 저도 솔직히 한국 음악시장을 보면 속이 답답해지는데 그래도 요즘 유튜브니 여기저기 플렛폼이 많이 생겨서 비주류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거 같아 조금 희망을 갖고 삽니다. 힙합도 쇼미더머니 대박치기 이전에는 비주류 음악이었죠
맞는말이지만 일본이랑 비교하는건 잘못된거같아요
일본은 과거 미국과도 견줄정도였지만 지금은 많이 추락?했죠
그래도 잔재는 남아있기 때문에 비교하는것은 조금 무리이지 않은가 싶네요
그리고 평론가나 전문가들이 최고의 음악이라 칭해도 결국 고객이 맘에 안들면 아니게 되니..
예술은 주관적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아요 이걸 국민성에 비유하기보단.. 시대성에 비유하는게 낫지 않을까.. 지금 시대적 유행에 비교해야 할것같아요
기회는 늘 있지만 주류 문화를 비난하는 것으로 그 기회가 창출되는 것은 아닌듯 해요. 한국 음악시장의 비정상은 장사가 잘되는 아이돌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영세 음악인들을 착휘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 대공감 입니다.
사실 위에서 다른분도 말씀하셨다시피 일본이 대단해서 다른 장르의 음악들도 먹고 살만하다 라기 보다는 워낙에 일본 인구가 1억이 넘는 큰 시장이라 매니아층들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긴 합니다. 일본 자체가 부러운게 아니라 일본의 큰 시장이 부럽습니다. 아마 그정도 규모면 음악뿐 아니라 다른 산업들도 더 클수 있을텐데
음악적 가치라는데서 웃으면 되나요?
아이돌이라 할지라도 좋은 명곡은 얼마든지 있고
유행탈땐 지나가는 사람들 폰에서 어디서든 벨소리가 울렸죠
서양음악도 마찬가지죠 좋은 곡은 자연히 넘어오기 마련이고 듣기 마련입니다.
어르신들은 트로트를 좋아하듯 어른들은 발라드를 좋아하듯 지금 세대가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듯이 시대는 변하고 흐르기 마련입니다. 저도 솔로들의 명곡을 즐겨듣는 타입이지만 오바하지마세요.
작성일 : 17-06-30 17:30
조회 : 1,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