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27만엔…몇년째 제자리
일본 경기는 호황인데 임금은 왜 오르지 않을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일본이 2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2.8%)을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임금 상승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경기가 좋아져 실업률이 낮아지면 임금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일본 근로자의 4월 평균임금은 27만5321엔(약 282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변화가 없다. 지난해 일본 대기업의 지급임금 총액도 약 150조엔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보다 6.9%가량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