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봤습니다만 일단 컨셉은 좋더군요... 중국대표들이 서태후 이야기 하면서 청.일 전쟁중에 대규모 인공호수를 팠다는 말과 그 자금이 해군에 쓰일 것이었다는 말을 하며 나라를 망친 악녀 라고하자 일본대표 왈 : "덕분에 일본이 이겼다." 하더군요... 자막 : 심기불편한 중국...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보는 한중일의 시점이 이렇게 달라지구나 하는 생각에 신선하기도 합디다.
예능은 그냥 예능으로 보면 아무문제 없겠지만... 자칫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관계를 너무 재미 위주로 해석하거나 사실과 다른 얘기를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그래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한중일... 저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확율이 높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못하면 시작과 동시에 접을수도...
국력 때문인건 아닌거 같네요.
일단, 한국을 넣으려면...북한도 넣어야 하는데...애매하게 되니까...중국 같은 경우 일본부터 넣고...한국,조선이나 조선,한국 이렇게 부른 것이겠죠. 그러다...조선이 거의 국가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보니...자연히 중일한이 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거 조만간 사고 한 번 칠듯
중국 서태후 설명인데, 일본인이 만든 삼국지11 게임음악 사용
뭐 코에이가 중국관련 게임 많이 만들어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과거 드라마 연개소문에 이케 요시히로가 작곡한 삼국지10 음악 풀로 사용했다고 난리난 전례가 있어서, 역사관련 방송에는 조심해야 되는데 말이죠.
예전에는 음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원 원작자와 방송국간의 직접적으로 음원 거래 사용에 대해 계약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라도 불법적으로 음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시대에는 굳이 회사대 회사간 1:1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원저작자가 음원을 정식으로 아이튠이나 멜론 네이버 등에 등록해 놓으면 방송국들은 이를 통해 일단 쓰고 나중에 사용한 만큼 음원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임 (가요 음원이랑 똑같은 방식이라는 거)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 방송국들 보면 공중파나 케이블 할 거 없이 일본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음원으로 많이 쓰고 있는데..(특히 파이널 판타지 bgm은 지겹도록 쓰고 있음) 전부다 일본 음원 원저작자들이 그만큼 수입을 올리게 되는 거에요
일본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1박2일이나 런닝맨 같은 유명 프로에서 지들 게임 bgm을 거의 매회 쓰고 있는데 그걸 구경만 하고 있겠음
다 돈주고 쓰는 거에요 우리나라가 중국같은 그런 막장 국가가 아님
솔직히 중일 패널들 역사지식 수준이 너무 낮아서 정사를 가지고 다루는 것은 악녀라는 가벼운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벌써부터 한계가 느껴짐
차라리 패널들 수준을 저 정도 맞출거면 어슬프게 정사와 야사를 동시에 다룬다는 컨셉보다는 처음부터 야사를 다루는 방향으로 갔으면 패널들의 무식함이 조금은 덜 부각되었을 것임
오죽하면 서장훈이 젤 똑똑해 보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