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군 헌병 수사쪽을 나왔는데 운전병들 힘들고 불쌍해 보이던데...
T.O가 빡빡해서 언제나 피곤에 쩔어있고,
그러다보니 사고나서 영창가기도 하고,
부대내 높으신분들 차량수리도 해야하고,
사고가 많아서 그런지 군기도 꽤 세보이구요.
특히 큰 사고내고 영혼 털려있는 애들 볼때마다 불쌍해 죽겠더라구요...
솔직히 군대에 땡보는 없다 생각함
본인 빽이 없다면 그냥 어떤 지휘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틀리다고봄
일례로 땡보의 대명사격인 px병도 말 그대로 땡보인곳도 있지만 어떤곳은 일과시간에 훈련은 다 받고 남들
저녁먹고 쉴 시간 점심먹고 쉴시간에 px 열어야 하고 회계장부까지 적어야 하는 이중고통에 시달린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운전병이 땡 보직이란 소리는 가끔가다 타부대로 도와주로 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때는 정말 땡 보직이 맡습니다. 운전만 하고 전혀 터치를 하지 안기때문이죠.
하지만 자대내 생활은 어렵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 겠지만 생명과 직결하는 부서는 군기가 약할수가 없어요.
운전 실수로 불구나 죽으면 아시죠. 간부들 진급 거이 불가능 한거요.
차량도 항상 정비를 해야하고요. 정비병이 있지만 2명정도의 인원으로 30대 넘는 차량을 전부 할수 없기에 각자 어는 정도 해야합니다.
전 그런 참혹한 현실을 보고 수송부행정병으로 빠졌죠. 아 고참들의 사랑을 듬뿍받았습니다.
후방교육 8주 받고 오고 내무반에 이미 후임이 2명이나 있고 2달 있다 일병달자마자 행정병으로 빠지니 고참들이 얼마나 이뻐하던지 ㅋㅋ 지옥이 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