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람들이 착각하시는게
한국내 입양자가 적음 = 해외로 입양을 많이 보냄을 같은 맥락이라고 여기는 겁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혈연주의 때문에 입양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와 버금가는 혈연주의 국가인
옆나라 일본 같은 경우만 해도 우리나라 만큼이나 고아 입양이 적지만 그렇다고 해외 입양이 그만큼 많냐면 그건 아니기 때문이죠
그보다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해외입양에 그만큼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의 입양기관이나 아동인권단체들 대부분이 국가기관이 아니라 사립기관 즉 영리재단들 입니다.
국내든 외국이든 아동을 입양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운영되는 단체들인데...아동입양 수수료가 국내입양보다 해외입양이 앞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들 기관들은 어떻게든 해외입양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듭니다 그래서 해외입양이 많은 거지
어차피 혈연주의가 강한 아시아 국가들의 자국내 입양율은 다 거기가 거기입니다
사실 미국같은 나라 조차도 자국에서 아이를 입양하기 보다는 해외에서 아이를 입양하기를 원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입양절차가 엄청나게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왠만큼 안정된 직장이나 사회적 평가 그리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패스하지 못하면 국내 입양이라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 해외로부터 입양은 돈 만 좀 쓰면 어렵지 않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런 이해관계가 맞아져서 한국의 입양기관들은 아이 수출을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 수입의 큰 손이 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