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7-21 05:47
그래도 가수라면
 글쓴이 : 꽃밭에김군
조회 : 1,031  

기본적으로 노래가 되야겠죠.
이 노래라는 것에는 많은 것이 포함됩니다.
옛날과 다르게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많아졌다지만

가수는 결국에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항상 no1, 최고를 지향하고
2등은 잘 기억하지 안는 우리나라 특성상
실력부분에서의 결함은 또 대차게 까죠.

뭐 이건 지나치지만 않다면
좋은 비판이 되기도 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
팬심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음...... 
하지만 아이돌들은 넘나 귀여워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게 함정ㅠ
으허어어엉ㅠ
전 그냥 사랑으로 바라볼랍니다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쌈바클럽 17-07-21 06:07
   
전 뭐 객관성은 작품성이나 예술성을 따지는데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발성,성량,음정,표현력,음색,박자감 등 사실 따질 수 있는 항목은 많이 있지만 결국은 매력으로 통칭된다고 봐요.

음역이 넓다고 사람들이 무조건 찬양하고 듣기 좋아하지도 않고, 고음이 시원하게 난다고 마냥 좋아하지도 않고
목소리가 여리거나 두껍거나 걸걸하거나 콕 찝어 어느것이 반드시 좋다고 말 할수도 없고,
박자감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프로듀서가 원하는 느낌을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싱어로선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고 봐요. 사실 객관적으로 들이댈만한 항목은 사실상 음정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음정을 분명히 소리 낼 수 있는가 없는가 필요한 만큼 유지가 가능하고 언제나 실수가 적은편인가. 정도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치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는 싱어로서 기본적인 자질은 있다고 봐요.
다만 그걸 얼마나 뛰어나게 소화할 수 있고 다른 부분들도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가가 중요하겠지만요.

그렇다고 음정이 꼭 절대적이지도 않아서 음정이 부정확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소음이 아니라 아름답게
들리기도 하는 경험들이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부족한 음감(다른것도 다 부족하겠으나)의 노래를
감동적으로 듣는 경험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이라도 하게 되죠.

돈이 오가고 경쟁이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 이런저런 것을 따지고 이론적으로 따지고 분석하고 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정작 중요한건 음악을 하는 프로들도 정답은 모른다는 겁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있을 뿐이죠.

자신이 프로 음악인이든 취미 음악인이든 그냥 음악을 듣는 리스너든 마니아든 크게 관심이 없는 대중이든
자신만의 세계가 틀렸다는 생각은 굳이 안해도 된다고 봐요.

자신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인정받기 위해 처절한 변명은 하지 않아도 사실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외모가 이쁘기 때문에 듣기 좋다거나 그냥 여자의 목소리라서 듣기 좋다거나 이런 이유도 말은되지만
굳이 그걸로 설명해줘야 하는 의무는 없죠.

옳고 그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읽지 못하는 매력에 대한 찬사는 반감으로 답하고
반론만 늘어놓는 거라고 봐요. 비호감에 열올리기 보다는 호감을 좀 더 즐기셨으면 싶어요.

가끔 일본 아이돌의 군무나 가창력에 대한 조롱을 사실 저도 동참하기는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할때
그게 틀린건 아니잖아요. 그냥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힘들고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뿐이죠.

아이돌이든 가수든 인성과 이상한 사생활 비판은 제외하고 음악적인 비판이라면
사실 더 잘 소화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정도의 표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그런 특성이나 재능이 아닌 어떤 아이돌에게 비욘세 처럼을 요구한다던가 할거면 그냥
비욘세를 좋아하면 될일이죠. 재능부족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냥 비욘세랑 다르다고 생각하면 편하죠.

자신이 팬심이 넘쳐흐르면 굳이 객관적인 시선 팬이 아닌 시선을 가질려고 굳이 노력해야 하나 싶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반응하고 즐기시면 되는거죠.
대중문화는 예술로 보지 않는 사람도 많기에 조심스럽지만 어찌됐든 예술 계통은 즐기는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꽃밭에김군 17-07-21 06:31
   
시대적으로 옛날에는 판소리가 좋은 노래였듯이
지금의 좋은 노래는 쌈바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이겠죠.

거기에 더해서 취향이 갈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색이나 창법이 남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좁혀질 수 없는 간극이니 각자 즐기자.

크..명언이네요.공감합니다.
예그리나 17-07-21 06:19
   
그리고 항상 no1, 최고를 지향하고
2등은 잘 기억하지 안는 우리나라 특성상
실력부분에서의 결함은 또 대차게 까죠. /
...............................................................

니가 주절인 글에 근거할  외국의 사례 부탁합니다.
외국은 경쟁이 없나 봅니다  ^^
     
꽃밭에김군 17-07-21 06:40
   
ㅎㅎ저 글이 마음에 안드셨군요.
언짢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전 외국의 사례를 들어서
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쟁이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는 경쟁과
어떻게 무엇이 다르고 어떤면을 더 중요시 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단지 주변에서나 매스컴에서 방송되었던
듣거나 보았던 경험에 기반해서 쓴것입니다.

지식이 많지 않아서 실수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남을 해하거나 음해할 의도로 쓴 내용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ㅁ^
          
예그리나 17-07-21 06:41
   
티노 17-07-21 08:04
   
딱히 틀린 말씀은 없으신것 같은데요.
사실 언더에 보시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문제는 다 잘하는데 이 중에서 누가 더 잘하느냐가 무의미할만큼 다들 잘한다는거지요.
그래서 그 가수만의 색을 만들거나 아이돌들의 경우 특징을 만들게 되는것이고,
돈을 벌어야하는 기획사의 입장에서는 점점 눈에 뜨일만한 무언가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구요.

아이돌 중에서 엄청난 실력파 보컬, 그리고 꽤 제법 괜찮은 실력을 가진 연주자도 있습니다.
잘 아실만한 노라조의 이혁도 언더에서 꽤나 유명하던 락보컬이었습니다.

무언가 자기만의 만족으로 음악을 하기에는 연주나 비주류 음악의 경우 밥을 먹기가 거의 불가능하고요.
한국시장 자체의 접근법 자체가 떠야만 살아남는 시장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현실은 말씀하신게 딱히 틀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돌이나 댄스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음악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K-POP의 댄스음악류도 훌륭한 장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그 외에 다른 음악을 해도 살아남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장르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또 팔리지 않는 음악은 만들지 않게되는 악순환이 지금같은 상황이 만들어지는것이고,
달달한 어쿠스틱 음악이 팔리면 또 다들 달려들어 그것만 찍어내는 한국 현실이 그 협소한 장르안에서 1위 2위를 나누게 만드는 것이지요.

사실 소비자들은 익숙한걸 들으려고 하거든요. 이것은 팍팍한 사회 현실하고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꽃밭에김군 17-07-21 10:17
   
오 이건 또 다른 해석이군요.
엄청난 경쟁과 자본주의에 따른 몰개성이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헤네요.

그래도 많이 나아진 편이라는 마지막 문구에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