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7-22 15:35
잿더미가 된 거대한 숲을 되살리는 보더콜리 삼총사
 글쓴이 : 쌈장
조회 : 661  

1.jpg

보더콜리 세 마리가 잿더미가 된 거대한 숲을 되살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더콜리 세 마리가 ‘숲 되살리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를 보도했다.

2.jpg

올해 초, 칠레의 한 산림에 산불이 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 화재로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4570㎢의 임야가 까만 잿더미로 변했다.
서울시 면적(605㎢)의 7배가 넘는 크기의 땅이 불타 모든 초록빛을 잃은 것이다.

3.jpg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장애인 보조견 훈련사인 프란시스카 토레스가 지난 3월부터 보더콜리 세 마리를 데리고 ‘숲 되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4.jpg

프란시스카는 트럭에 보더콜리 다스, 올리비아, 서머를 데리고 잿더미로 변한 숲 곳곳으로 데려갔다.
씨앗이 가득 든 특별한 조끼를 입은 보더콜리들의 임무는 숲 여기저기를 마음껏 뛰어 놀면서 씨앗을 최대한 많이 뿌리는 것이다.

5.jpg

보더콜리들 프란시스카에게 씨앗 가방을 다 비우고 돌아오면 맛있는 간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다른 야생동물들을 절대 공격하지 않도록 훈련 받았다.

6.jpg

프란시스카는 “보더콜리는 영리하고 잘 달리기 때문에 이 일에 가장 적합하다”고 이야기했다.

7.jpg

온종일 3㎢의 면적에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보더콜리들은 하루에 30㎢의 면적에 10kg의 씨앗을 퍼트린다.
그리고 씨앗 뿌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과 달리 뛰어다니는 일을 몹시 행복해한다.

8.jpg

보더콜리들이 여름 내내 열심히 뛰어다닌 덕분에 일부 지역에는 초록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15개 구역으로 나뉜 숲의 일부 지역에서 풀이 다시 자라고, 묘목과 넝쿨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9.jpg

물론 까맣게 타버린 거대한 숲을 되살리는 데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개들의 도움으로 숲의 생태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10.jpg

프란시스카는 “올 여름까지 보더콜 리가 뿌린 씨들이 싹을 트고 조금씩 식물군락을 만들어 여우와 토끼, 도마뱀 같은 동물들이 숲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1.jpg

그 때까지 보더콜리는 즐겁고 행복하게 달리고, 또 달릴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추억만들기 17-07-22 15:45
   
저러지 않아도 금방 회복될텐데요
갸라미 17-07-22 16:08
   
브로콜리 삼총사라 하는줄...왠 풀떼기 삼총사? 했네요
부분모델 17-07-22 16:09
   
나도 브로콜리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라이던스 17-07-22 16:35
   
활동적인 강아지라서 ㅋ
양몰이개로도 유명하죠 보더콜리
도마리 17-07-22 16:47
   
그냥 항공기로 고고도에서 톤단위로 한번에 뿌리면 되는거 아닌감?
     
복와일라잇 17-07-22 19:56
   
저도 그 생각을 하긴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