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본다고 따라 보고 안 본다고 따라 안 보고 그러나요? 그냥 자신이 보고 싶으면 보는 거죠.
헛 돈 쓰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라면 그냥 우리나라의 의미담은 영화니 잘되라고 축의금 낸다고 생각하고 보고 오시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도 아까우면 술 처먹는데, 헛돈 안 쓰면 그 몇배는 아껴질 거고..
저도 디워나 명량에 대해서는 평가가 박한 편이긴 하지만
군함도의 경우에는 위의 두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봐야겠죠.
군함도의 경우 상업영화인 탓에 비록 그 무게추가 오락적인 부분으로 더 기울어지고
일제의 끔찍한 만행들이나 인권유린의 실상들이 상당 부분 축소되어
아쉽다는 평들이 있기도 하지만
쉰를러 리스트가 나치의 만행을 재조명한 것만큼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일제의 만행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재조명한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인정해줄만하지 않나 싶네요.
오락적인 요소가 강한 액션 영화 느낌이 아니라 쉰들러 리스트처럼
좀 더 사실적이고 진중한 영화였으면 좋겠지만
국내에서는 그런 영화가 상업적으로 흥행하기는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