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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7 15:23
평양냉면 대유행은 아직 서울에 한정된 느낌입니다.
 글쓴이 : 메탈돼지
조회 : 1,166  

최근 서울에는 평양냉면 프렌차이즈가 하루가 멀다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강남지역의 경우 햄버거 프렌차이즈보다 평양냉면 프렌차이즈가 더 많을 정도로 대유행인데

지방의 경우에는 아직 평양냉면이 특별히 유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평양냉면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사실 그도 그런게 우리가 알고있는 평양냉면이라는건, 사실상 서울식냉면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서울지역에 에서 서울사람의 입맛에 맞춰져 온거거더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평양냉면의 특징 -걸레빤듯한 밍밍한 육수에 투툭 끊어지는 메밀면-은 625이전의 기록에서 보여지는 평양냉면의 모습과 다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노년층 중심으로 인기였고 젊은층에서 크게 유행하는 느낌은 없었는데  수요미식회 등 맛집 프로그램 덕분에 요즘엔 서울지역 여기저기서 평양냉면집이 눈에띄더라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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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루뚜 17-07-27 15:28
   
대전에 사는데 확실히 평양냉면은 먹은적이없네요.    주위로부터  어른들이 좋아할맛이다  맛없다  아무맛없다
이런식이라서  굳이 먹는다면 아무맛 안난다는 냉면보단  일반 체인점 가서 먹는게 대부분이죠
     
메탈돼지 17-07-27 15:30
   
서울에서도 원래 그랬습니다 평양냉면은 노친네들이나 좋아하지 젊은층에겐 어필하지 못했고 평양냉면 전문점도 강북에 몇군데 흩어져있었는데
어느순간 연예인들사이에서 유행을 하고 맛집 프로그램 타게되면서
2~3년사이에 미식음식의 대명사가 돼버렸네요.
킁킁 17-07-27 15:29
   
만원사냥 17-07-27 15:33
   
내가 사는 곳은 서울이 아니라 하노이인가 ... 평양냉면이 유행이라 전혀 1도 못 느꼈음.
     
메탈돼지 17-07-27 15:35
   
뭐 서울이 아니라 하노이시겠죠 ㅎㅎ
     
몰락인생 17-07-27 16:00
   
저도 직장이 종로인데 1도 못느끼겠음
캣타워번지 17-07-27 15:35
   
우래옥 같은 곳은 미어터지죠. 냉면 한그릇에 만3천원이었나?
웨이팅 한참 기다려야하는곳.
     
메탈돼지 17-07-27 15:36
   
요즘은 분점들이 많이 생겨서 분점에 가면 크게 웨이팅하지는 않습니다.
을밀대의 경우 강남지역에만 분점이 두개에요 봉피양은 뭐 강남에만 10개는 되는것같고
     
오르세이 17-07-27 15:41
   
평양냉면 중 먹을만한 곳이 우래옥이죠. 냉면때문이 아니라 불고기 먹는 맛으로. 전 밍밍한 평양냉면은 오래 먹어 왔는데도 즐기지는 않네요. 많이 생기기는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정적이어서 대유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쿨쓰 17-07-27 15:36
   
어쩔수 없죠 평양냉면이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전통의 맛을 찾는 노인분들 보다는

주고객층인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변화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거 같군요
레이닝락 17-07-27 15:40
   
의정부에 거주하는데 집근처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평양냉면집이 있습니다~
가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하다 생각되더군요~
저와 같이 같던 와입은 둘다 불호였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담백하네 슴슴하네 하는 그런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육향이 풍부해서 맛은 꽤 났다고 생각됬습니다~ 근데 왜 불호였나면
육수 한모금 먹는 순간 딱 드는 생각이 아~ 이건 식은 소고기무국같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와입역시 차가운 갈비탕국물 같다고 느꼈습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따뜻하게해서 밥말아 먹으면 참으로 맛날것 같은 음식을 억지로 냉면이라 이름불일려고
식혀서 뭔가 어정쩡하게 먹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라고하면 먹겠지만 맛잇는 냉면이 먹고싶다라고하면 가지않을거라 생각들었습니다~
     
메탈돼지 17-07-27 15:41
   
평양면옥인가보네요.
원래 평양냉면이 호불호가 강합니다.
특히 처음 먹었을때 맛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못본듯합니다 ㅎㅎ
호랭이님 17-07-27 15:47
   
저한테는 좀 뭐랄까 좀 싱겁달까..
비좀와라 17-07-27 15:56
   
냉면은 크게 세지역에서 먹던 음식이죠.

평안도 함경도와 경기도 지역 향토 음식 입니다. 원래 냉면은 쇠고기 육수에 메밀면을 넣어 만든 것을 말하고 우리가 함흥냉면 이라고 말하는 것은 녹마면을 감자전분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죠. 그리고 경기서부 지역에서는 쇠고기 육수가 아닌 돼지 육수로 먹는다고 합니다.

우레옥은 평양사람이 만든 음식점으로 서울에 전통 냉면을 소개한 곳이죠. 원래 냉면을 먹을려면 삶은 달걀과 편육 그리고 무를 곁들어서 먹어야 하는데 이 것의 전제는 메밀면을 먹는다는 것이죠. 본래 메밀면이 독성이 있어서 무로 중화시켜야 하고 칼로리도 낮아서 달걀과 편육으로 칼로리를 충당해야 하거든요.

일본 소바가 메밀로 만들어 져서 반드시 무즙과 같이 먹어야 하는 이유죠.

그리고 냉면을 더울 때 먹은 음식이 아니라 추울 때 먹는 음식 입니다. 겨울에 움직이지 않아서 땀이 안나면 한방에선 냉기가 머리로 올라가 편두통이 온다고 합니다. 메밀의 독성이 냉한 기운을 띠기 때문에 메밀을 그냥 먹으면 설사를 하죠. 바로 이러 특성을 이용해서 머리로 올라간 냉기를 밑으로 끌어내리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리 하자면 냉면은 메밀로 만든 면을 냉면이라고 하고 감자전분으로 만든 면은 녹마면이라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부산의 밀면은 냉면을 메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밀로 만드는 것으로 냉면의 변형 이고요.
sevenwords 17-07-27 16:00
   
몇년전에 처음 을지면옥에서 평양냉면 먹었을땐 정말 걸레빤물 같아서 불호였는데
요즘은 잘 먹네요 ㅎㅎ

최근엔 더워서 진주냉면도 많이 먹었는데 국물맛은 젤 좋더라구여 개인적으로
HealingSong 17-07-27 18:28
   
부산 경남지역은 밀면의 아성이 워낙 강해서 평양냉면이 흥하기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