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728120414393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에 '보복 성폭행' 지시..파키스탄 원로들 검거>
마을서 벌어진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오빠가 가해자의 여동생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도록 지시한 파키스탄 마을 원로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던야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펀자브 주(州) 물탄 시의 한 마을에서 12살 소녀가 사촌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원로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피해자의 오빠가 가해자의 여동생(16)을 똑같이 성폭행하도록 지시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려던 가해자 가족들은 원로의 이 같은 결정에 당황했으나,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법조계의 손이 미치지 않는 작은 부족에서는 원로들의 지시가 곧 법이다.
결국 가해자의 여동생은 주민들과 원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원로 20여명을 체포한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펀자브 주지사가 피해 소녀들을 만날 예정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