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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22:57
군함도 보고 왔네요. 감독의 의도를 어느정도 동감함(스포X)
 글쓴이 : Mahou
조회 : 916  

 제가 4일간 휴가를 다녀오고, 오늘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사실 택시기사가 끌렸어요 ㅎㅎ
그러나, 마침 10분 뒤에 시작하는 군함도가 있던지라, 여차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군함도에선 쪽발X도 문제지만, 변절자들이 나오죠.
어떤 분들께선 같은 조선인을 나쁘게 묘사하였다하여 잘 안맞으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한번 뒤돌아선 사람은, 더욱 더 맹렬하게 그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자신을 보호하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것이죠.
그러기위해선 내가 버린 곳은 "악"이여야하고, 원래 그래야하고, 이후로도 그래야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을 보호할 수 있거든요.
 
 현재로 비유하자면, 소위 일뽕이라는 분들과 일반 닛뽕진들과 수위가 과연 같을까요?
오히려 일뽕은 극우닛뽕진과 유사한 사고를 갖고 있죠.
가치관은 동일시하나 과격도나 정도가 일반 닛뽕진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고,
선발대로 나서는 것이 닛뽕진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전 이 사고를 항상 갖고 있었기때문에, 앵간한 닛뽕어글글엔 댓글도 잘 안달아요.
어차피, 무엇을 어찌 하더라도 서로가 납득할 합의점은 애초부터 없거든요 ㅎㅎ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을 안도시킬 빌미이지, 설득이 아닌 것입니다.
 역으로, 그들에게 쓰고 버릴 패로서 가장 좋은 것이 이런 분들이죠.
왜 쓰고 버리느냐? 닛뽕을 영혼 털어가며 찬양하는데?? 이 부분은 글만 길어지니 생략.
그냥 2ch 극우들마저 사실은 기분 나뻐한다는 것정도만 ㅎㅎ
 
날씨 더럽게 더운데, 휴가들 잘 다녀오셔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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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edout 17-08-02 23:02
   
류승완감독도 좀 당황스러웠을듯.. 여론이 개봉전엔 국뽕영화로 나오면 난리칠거처럼하더니 이제는 왜 국뽕으로 안나왔냐고 난리를 치니..ㅋ
     
Mahou 17-08-02 23:12
   
스포땜시 내용 및 소감은 한정적으로 적었는데, 안타까운 과거의 사건이란 느낌이지,
뭐 딱히 국뽕영화란 느낌까진 아니더군요.
반일영화냐? 하자면 또 그렇치도 않은게,,스포라서 언급은 안하겠슴.
근데, 어떤 사람들이 난리를 쳤나요?
개봉전부터 평점테러가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washedout 17-08-02 23:48
   
네 제말도 뚜껑을 열어보니 국뽕영화로 안나왔다는 얘기예요. 변절자를 등장시켜서 어느정도 객관적일려고 노력한거겠죠.
섬나라호빗 17-08-02 23:05
   
감독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알겠는데..하필 군함도를 배경으로 해서 좀 안타까웠네요
     
Mahou 17-08-02 23:13
   
제글을 잘 보시면, 제목은 어느정도 동감. 변절자 부분은 적극적 동감 ㅎㅎ
전반적인 흐름보단, 변절자를 소재로 썼단 부분에선 동감을 합니다.
호연 17-08-02 23:05
   
감독 인터뷰를 보면.. 예술가로서의 순수한 열정보다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직장인의 집착같은 게 느껴져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군함도 같은 소재는 차라리 이준익 감독 같은 분이 담담하게 연출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ahou 17-08-02 23:15
   
조금 내용이 산개한 느낌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메인주인공 한두명정도 줄이고, 다른 곳에 더 비중을 높였더라면 몰입이 더 용이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저도 재미는 있었어요. 같이 본 녀석은 울더군요 ㅎㅎ
보셔서 손해볼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eoadal 17-08-03 00:46
   
일제시대 변절자는 90년대 영화에서 흔히 쓰이던 클리세인데 그동안 이런 클리셰가 잘 안쓰이긴 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