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교육목표가 뭔지는 아나요? 엘리트 육성이죠. 그럼 우리나라의 교육목표는 뭘까요?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했죠. 그런데 우리와 미국과 유럽의 다른 점이 뭔지 아나요? 미국과 유럽은 엘리트 교육에 충실했죠. 그래서 많은 엘리트를 양성하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90%의 국민들은 심각한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쳐해 있죠. 그럼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학습능력은 세계 최고죠. 그 이유가 교육열이죠. 어느 나라의 사회든 지식의 정도에 따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죠. 이 정해진 보이지않는 장벽을 깨려는 행동의 일환이 교육열로 나탄 것이 우리나라의 상황이죠. 학교와 학과의 서열화가 없어지지않는 한 이 교육열을 없애지 못합니다. 이 정부가 시도하는 것은 하향식 평준황예요. 내가 제일 안좋게 보는 겁니다. 성적이란 것은 한 학생의 노력의 산물이죠. 그런 노력을 개무시하겠다는 발상이죠. 평가 방법을 여러가지로 하는 것엔 찬성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어야 하는 겁니다. 봉사나 경시대회 입상내역등은 부수적 가산점 등으로 평가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세계 경시 대회의 경우 입상자에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야 하고 말이죠. 학생개인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뭔 면접이 가능한가요? 브라인드란 것은 학교에서 성적을 메길 때나 가능한 겁니다. 면접을 왜 볼까요? 글자의 뜻을 풀어보면 답이 나오네요. 얼굴을 접한다.
얼굴을 보며, 마주 앉아 질문과 답을 하는 것이 면접이죠. 그런데 그것을 가로막이로 가리고 하는 것은 면접이 아니죠.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외형적인 것이 무기가 될 수 밖에 없죠. 잘생기고, 이쁜 사람은 튀게 되어 있죠. 영업을 하던, 비서일을 하던, 같은 스펙을 가졌다면 이 외모는 자신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이 사회란 곳이죠.
출발은 같을지 몰라도 나중엔 그 차이가 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죠. 이것은 유럽이나 미국이라도 똑같은 것이죠.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고 모두 같은 일을 할 수 없는 곳이 사회죠. 능력이란 것이 지식만을 보는 것이 아니니까요. 같은 능력을 가졌다는 전제하에선 미모나 외모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점이죠. 절대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런 상황을 무시하는 브라인드 면접이 왜 필요할까요? 그냥 성적만으로, 아니면 학교별 시험으로 뽑으면 되는데..... 나는 솔직히 본고사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노력을 하면 가능하기 때문이죠. 대학교에 들어가기 쉽게 만들면 만들수록 가난한 사람들의 기회는 줄어듭니다.
가장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겁니다. 복잡하게 만들면 편법이 판치게 되죠. 그 편법은 가난한 사람들은 하지 못하는 것이죠. 정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면 대입을 어렵고도 힘들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것이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죠. 공부란 것이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 수준까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그 이상은 자신의 노력과 열정이 뒤따라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