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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21:06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의 즐거웠던 추억 한 줄씩 남깁시다!!
 글쓴이 : 두줄
조회 : 695  

전 군 생활을 무척 즐겁게 햇는데요

계속 즐거웠던 건 아니고 욕도 많이 하고 너무 힘들었지만

제대 하고 즐거운 추억과 뿌듯함이 더 컷기에 즐거웠다는

표현을 합니다


제가 즐거웠던 기억은

1.이등병 시절 맞 선임이 따로 불러서 맛난거 몰래 줘서 같이 먹었던 기억

나도 내 밑에 매일 혼나는 후입에게 쵸코파이 내 가 먹을려다 참았다가 줬는데 울면서 먹는 걸 봤던 기억


2.나랑 취미가 똑같은 선임 만나서 근무 내내

좋아했던 게임 얘기,여친 얘기,지역 명물 음식 ,영화 얘기하며

금방 시간이 지나 너무 짧았던 근무시간


3.기다렸던 사람에게 편지 받아 기뻤던 기억


4.휴가 나가 수고한다면 술 사주던 고마운 선후배 형누나들


5.제대 하고 함께 모여 먹었던 술자리등..


전 꽤 많네요

전 다시 가라고 한다면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억지로 하느냐 이왕 할 거 미리 나서서 하느냐 그 차이도 큰 거 같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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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8-13 21:07
   
허허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야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별로 안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 에게는 별로 예요
     
토끼승우 17-08-13 21:07
   
2222 그러쳐ㅇㅅㅇ
          
커리스테판 17-08-13 21:09
   
더블백 메고 자대가면 좋은일이 생길꺼에요 토끼님 힘내세요 ㅠㅠ
               
토끼승우 17-08-13 21:09
   
저갈때 같이 가주세여 ㅠㅅㅠ
                    
커리스테판 17-08-13 21:11
   
훈련소 갈때 같이 가줄수는 있음 ㄷㄷㄷ

군대 갈때는 친형이 따라 가줌 (내가 군대 22살 친구들 보다 좀 늦게 가는 바람에 같이

갈 친구들이 없었음 ㅋㅋㅋ)
     
두줄 17-08-13 21:09
   
그렇죠
적응 못했던 분들은 평생의 아픔으로 남기에 그 감정도 이해는 합니다
제가 친하게 지냈던 행정병 선배가 전역 후 전화하니
엄청 반가워하는데 소대 모임 잇다고 하니까 바로 전화 끊고
다시는 연락이 안되는걸로 봐서
그때 당시 선임들을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아하는구나 하는 기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정한검객 17-08-13 21:07
   
군대에서 즐거웠던 기억은 오직하나... 전역하던날 아침 눈을 떳을때...
     
전쟁망치 17-08-13 21:09
   
저도 그때는 정말 좋았죠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기분 좋았어요.

뭐든지 할 수 있을거 같은 기분?
그러면서도 뭐가 스쳐 지나 간줄 아세요?

자대 배치 첫날  할아버지 군번이라는 형이 전역 신고 하고 다음날 집에 가는 날이였는데
다른 선임들이 눈감아 보라고 ... ㅋㅋㅋ 그  기억이 스치면서 나에게 전역 날이 오니 참 묘하더군요
이궁놀레라 17-08-13 21:09
   
저는 집이 엄한편이라 군대가 심리적으로는 더 편했음.

군생활은 제주도 공항에서 근무해서

연예인들이랑 제주도에 풍경을 많이봐서 좋았네요 ㅎ
아잉없나 17-08-13 21:09
   
인식의 차이 같아요..
재미있게 군생활 했던 사람과 아닌사람..

난 족구하고 축구하고 간식먹고 했던 기억이 생각남
이성인 17-08-13 21:09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전 행군할때

특히 휴식시간에 군장에 누워 시골 밤하늘을 본게

참 기억에 남아요

그때 별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입대전 뭘했는지 하나하나 떠오르고
     
두줄 17-08-13 21:15
   
ㅠㅠ
그 기분 알 거 같습니다
진짜 밤 하늘이 아름다웠죠
뭔가 인생의 큰 의미가 느껴지는데 그걸 또 전 잘 되살리지는 못한 거 같네요
근방 잊어먹고 ㅠ
귀환자 17-08-13 21:12
   
난 하나도 재미있는 기억이 없어여.....솔직하게 한기수위인 개객기가 끝까지 다나까 높임말 쓰게 하고 저한데 ㅈㄹ한기억만이 남아있죠.  후임병새끼는 우리에게 영창보낼뻔 한적도 있고, 솔직히 지금 길가다가 만나면 뒤통수 쌔리고 싶은마음이 아직도 있습니다.
민방위 3년차인데도.....ㅋㅋㅋㅋㅋㅋㅋ
     
전쟁망치 17-08-13 21:13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듯 합니다

저도 고참이 바로 위에 위에 1달 씩 차이 나는 군번들이 몇명 있어서
그나마 사이코들은 없어서 다행이였음

나이도 1살 많거나 동갑  나쁜 감정은 없었던거 같네요 바로 윗고참 들이랑은
왜냐하면 좀 더위에 군번들이 싸이코가 좀 많았음
따끈만두 17-08-13 21:16
   
전 해군출신이라 해상에서 수많은 별들이 놓여 있던 밤하늘과

정말 호수처럼 고요했던 바다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육상근무할때는 잠수함안에 구경할 수 있었던것도 신선한 기억이네요

그 외에 너무 쳇바퀴같은 생활이라 힘든건 둘째치고 따분했음..
꽃보다소 17-08-13 21:16
   
군대 6개월 선임 나 죽도록 괴롭혔는데 이녀석이 영창 15일짜리 갔다 오는 바람에 제가 병장 달은 것을 보았죠.
ㅋㅋ
그때 제 위로 병장이 한명 밖에 없어서 내무반 서열 2위 였음.
그래서 제가 내무반에서 그 선임한테 한 말이 있죠. ㅋㅋ
애들에게 멍석말이 당하고 싶지 안으면 조용히 입닥치고 있다가 가라고 야~~이등병 이녀석한테 인사도 하지마라.
아 정말이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이죠.
     
토끼승우 17-08-13 21:19
   
왜 괴롭힘 당햇어여ㅇㅅㅇ?
          
꽃보다소 17-08-13 21:23
   
토끼승우야 사회에서 쓰레기 인간은 군대에서도 마찬 가지란다.
사회에서 이상한 녀석은 군대에서도 마찬가지고.
쓰레기 선임 솔직히 내가 막지 안았으면 후임병들이 아마 죽도록 팼을꺼야 ㅋㅋ
넌 절대 군대가지마라.
100%로 군대에서 왕따 당한다. 아니 무서워 한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겠구나.
고문관 한명 있으면 정말 하루하루 얼마나 무서운데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고참들도 두려워한단다.
               
토끼승우 17-08-13 21:26
   
군대에서 괴롭힘당한다구 군대나올수도 없구 방법이 없으니까 더 괴롭겟네여 ㅠㅅㅠ

녜!형이 군대가지말라니까 안갈께여>ㅁ</
                    
커리스테판 17-08-13 21:29
   
내 생각에도 미니펠레는 군대 현역 못 갈듯 ㄷㄷㄷ

미니펠레가 위병조장 하는 그림이 도저히 안 그려짐 ㅋㅋㅋ
무한의불타 17-08-13 21:20
   
전 제대 한달 후 군에서 조ㅅ 같았던 고참 3명이
찾아 와서 군에서 미안 했다며 단란 주점 쏘던 때가 ㅋㅋ
     
커리스테판 17-08-13 21: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보다소 17-08-13 21:27
   
진짜 진상 고참 전역후 3개월인가 있다가 여름에 여자친구랑 부대방문을 했어요. 강원도 바다 놀러 왔다가 잠깐 들린거죠.
제가 수송부라 수송부는 위병소 바로 옆이거든요.
상병들 그 소식듣고 진짜 몽키스패너 들고 달려나간 녀석도 있었어요. 죽인다고요.
속으로 저녀석들 도대체 얼마나 당했던 건가 싶더군요.
커리스테판 17-08-13 21:21
   
추억이라 새벽에 준비태세 한게 추억이면 추억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ㅎㅎ
귀찾 17-08-13 21:26
   
힘이나는 장희민 선생님의 명언을 가슴속에 새기고 사람죽이는거 배워왔죠 ㅎㅎ
흙탕물 17-08-13 21:30
   
전국~! 노예자랑!
지나고 나서야 추억이지 솔직히 두번은 하기 싫네요 2년이란 시간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솔루나 17-08-13 21:31
   
닉행불일지 ㅋㅋㅋ

두줄 남겨야지 왜 한줄을 남김니꽈~~
     
두줄 17-08-13 21:32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봉명이 17-08-13 21:50
   
군시절엔 제발 나가고 싶었는데

뭐랄까 사회생활이 더 힘든 느낌이 드네요
Mahou 17-08-13 21:56
   
즐거운 기억들 분명히 많았죠. 더러운 기억에 묻혀서 그럴 뿐 ㅎㅎ
즐겁다고 하기엔 뭐한데, 전 군대가서 사람된 케이스라고 스스로 인정하는데요.
제가 입대전에 좀 건방진 구석이 있었슴. 군대가서 고쳤고요 ㅎㅎ
또, 역시 즐겁다기보다는 감동적이였다는 표현이 맞을텐데요.
저 제대할 때, 부대에 있지도 않은 전통인 송별식을 애들이 해주었고,
(저희 부대는 원래 제대전날에 목욕탕에 빠트리는 전통뿐이 없었슴 ㅎ)
저 제대한다고 3명정도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하여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갸들이 적어준 편지보고 저도 울었고요 ㅎ
     
두줄 17-08-13 22:01
   
생활을 정말 잘하셨네요
믿습니다
          
Mahou 17-08-13 22:13
   
설명하면 긴데 ㅋㅋ 뭐 진지하게 갈 필요는 없으니깐요.
믿으셔도 됩니다 ㅎㅎ
그냥, 내가 갸들떄문에 피똥 싼 것들이 있으니까, 갸들이 날 좋아했겠죠?
피똥 싼 나는 군생활 편했을까요? ㅎㅎ
뭐 이정도로.
     
토끼승우 17-08-13 22:04
   
군대에서 연애한것같아여♥
          
Mahou 17-08-13 22:15
   
아녀, 입대후 6개월만에 쉬원하게 차였습니다.
한번 붙잡아보겠다고, 외박까지 써서 나갔는데, 안만나주던데요? ㅋㅋ
고동이 17-08-14 00:23
   
.
punktal 17-08-14 21:07
   
90년 첫군번입니다.훈련소에서 내무반에 고문관이 있었는데 애들에게 괴롭힘을 좀 당했죠.무시당하고.그러다가 보다 못 한 동기한 명이 다같이 고생하는데 왜들 그러냐고 한 마디하더군요.당사자는 울고요.그다음부터 내무반원들이 걔가 뭐하기만하면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얘가 정말 잘 하게 되더군요.물론 본인도 실수 안 하려고 더 노력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