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전 홍콩 영화죠. 중국에 반환 되면서 많은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 받아 영국으로 이주하거나 아님 북미 등 외국로 이주했는데 특히 예술인, 영화인들이 많이 갔죠. 그게 가장 큰 쇠퇴 원인인 듯.. 문화산업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공산당 통치 아래에서는 절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같은 소재의 영화를 반복해서 만들어, 발전을 방해하게 됩니다.
한 영화가 히트를 치면, 그 아류작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죠.
속편에 재탕 삼탕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인기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예로 예스마담 히트치니깐... 온통 여자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담 시르즈에
영웅본색 히트치니깐 온통 느와르풍 영화를 쏟아냈고 지존무상... 도신 히트치니깐 ... 온통 도박영화를 냈죠 ^^;
두번째 이유는 홍콩반환에 이은 정치적 이유에 있습니다.
홍콩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돈 있고 우수한 영화 인력들이 홍콩 정치 체제변화에 불안을 느껴서
미국이나 다외국으로 이주하죠.
대표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찍는 오우삼 감독이 있습니다.
또한 현대 영화 발전에서 중요한 투자 미흡과 제작 기술 떨어지는 홍콩 영화 산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쿵후 영화를 그냥 싼 스턴트 맨만 주구장창 써서 영화를 만들고, 속칭 몸으로 때우는 현실인데 비해.... 할리우드에서는 상상력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을, 우수한 컴퓨터 기술을 접합하고, 최신 장비를 사용하여 표현.컴퓨터 CG 덕분에 표현 불가했던 부분이, 이제는 CG 없이 영화 만드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당연시하는 영화 제작 풍토로 변했죠... 동시에 시대가 변해가면서 관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이런 부분에서 홍콩영화산업은 자연스레 도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서극의 소오강호가 가지를 뻗고 백발마녀전,동방불패,등등 꽃을 피우다 주성치가 무협영화에 등장하면서 맛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다시 서극의 '칼'이 무협영화의 마지막을 알렸죠. 와호장룡등 칼 이후 영화는 쓰레기들...서극은 칼을 통해 그걸 말하고 싶었죠. 장풍이니 검기니 자기도 영화에 특수효과를 썻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그리고 미국인가 시민권 따고 튐. 하하...결국 서극의 칼은 자기도 만든 천편일률적인 중국 무협영화에 웃으며 칼을 꽂고 튄거죠.
확실히 옛날에는 인기많았죠. 사람들의 수요가 달라지고 보는 안목도 높아지니 이제 단순 무술영화는 안보죠.
재미가 없거든요. 제가 정확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정무문 100대1 전설인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 견자단이 배우로 나옵니다. 거기서 견자단이 칼2개 들고 독일군 기관총을 다 달리기로 피해서 칼로 벽타고 올라가 독일군을 부대를 혼자 박살내는 전형적인 중화뽕 심각한 영화가 있습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현실성도 떨어지고 중국애들 특성이 담긴 중국인은 위대하다라는 인식만 보여줘서 세계인의 공감을 얻지 못한것도 한 몫 합니다.
한국도 불과 20-30 년 전에는 검열이 있었지만 경제 발전이 진행 되면서 국민 요청에 따라 검열 기관들이 하나 둘 해체 되어 갔죠. 현재의 중국의 검열 또한 마찬 가지인데 한국에 검열이 존재 하던 시기의 검열 기준은 사회의 성적인 미풍양속을 해친다 청소년의 건전한 사고 함양에 해를 끼친다 내용이 비현실적이다 등등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수준의 검열 기준을 들이 밀고 있다는 거죠.
딱히 공산당을 비난 하는 단어, 행위, 묘사 등등을 거르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창작자들에게 코뚜레 뚫어 놓고 좌지 우지 하는 수준이죠.
뭘 하고 싶어서 하려고 해도 단순 벌금이나 경고장 받아 보는 게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파룬궁 수련자 처럼 장기 서플라이 신세가 될 수도 있을 정도로 중국 공산당의 검열이 지독한 거죠.
당연히 한국의 변호인이나 도가니 같은 사회 고발은 꿈도 못 꾸죠. 노벨 문학상 수상자도 깜빵 파킹 하는 무개념 국가니 말입니다.
다만 주변국 입장에서는 나쁜 게 아닌게 고전 문학이 근대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콘텐츠 산업이 출발 한 한국의 사례처럼 중국 또한 막대한 인구수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검열' 만 없으면 언제라도 한국 이상 가는 콘텐츠 공급 국가가 될 수 있지만 공산당이 자진해서 막아 주고 있죠.
적어도 중국 공산당이 망하지 않는 이상에는 중국산 콘텐츠가 중국 국경 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홍콩 반환도 반환이지만 가장 큰요인은 하나 히트 치면 그 아류작만 미친듯이 찍어내는 홍콩영화계 풍토 때문임(삼합회가 그렇게 만들었지만)취권이 히트치니 나오는 영화는 전부 홍콩영화 아류..영웅본색 히트치니 성룡류의 영화난 다사라지고 느와르만 판치고 도성 뜨고 나니 전부 카드만들고 나오고...동방불패 나오니 전부 날라 다니고 황비홍 나오니 이젠 전부 변발하고 환타지를 뺀(?) 무협만 쏟아지는등 장르의 다원화가 부족했죠..20년 가까이 몇개의 장르영화만 쏟아지다 싶이 헀으니...한장르가 질리고 그다음 새로운 장르가 나와야 되는데 끌어 쓸꺼 다 끌어 써버리니 나올건 없고 이도 저도 아닌 영화만 쏟아지고 그러다 보니 이젠 망할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