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련 게시물에 약간 시비조로 댓들 다셨던데 설명까지 해드렸구만
글까지 새로 써가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싶었나보군요.
일본인들 악취미를 가장 그네들 입장에서 오리지낼러티에 가깝게 설명하려면 곤조라는 말이 딱 어울리죠.
그리고 우리말에 섞여있는 일본어를 사용하면 일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 할 자격이 없다고 강변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백제 문화를 받아들여 제도와 시스템을 완성한 일본인은 한국에 대해서 참으로 말이 많군요. ^^
흠...그렇죠. 마치 한국 욕을 미친듯이 해대면서도 한국 음악, 드라마에 심취한 동남아, 중국, 대만 같은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행태와 조금 비슷하네요.
저런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겠죠. 대체어와 우리식 표현이 없다면 몰라도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건 문제네요. 다만 일본이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영향력이 일정 미치는건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정화가 된 편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36년의 지독한 강점을 당하면 당연히 문화유입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가해자인 일본마저도 내장요리,냉면 등 한국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는데
우리에게 일본의 영향이 없으리라 생각하는게 차라리 모순이죠)
이나마 청산이 된것도 대단한겁니다.
집안 대청소를 해도 구석구석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깨끗이 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옮기기 힘든 가구, 손이 닿기 힘든 좁은 구석 등등 처치 곤란한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기 때문이죠.
하물며 나라를 청소하는 일이 오죽 힘들겠습니까? 법조계,조직폭력,건설현장 이런부분들이 손이 닿기 힘든 구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죠.
그나미 이정도로 청산이 된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입니다
마치 여자이름에 영자,말자 이런 이름들이 촌스러움을 대변하듯이
이미 대부분의 일본어 잔재들은 우리에게
저속함, 촌스러움의 이미지로 변해버렸습니다.
품격있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일본말 안씁니다.
사실은 일본문화가 유입된것 자체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잔재청산작업이 의식적인 노력에 의한 것인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죠.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일이죠. 사람이 완벽할순 없으니까요.
사람이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한 저속한 이미지를 갖는 언어는 퇴화하기 마련입니다.
마치 사치품이 일반용품으로 변환되어가듯이요.
다만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뿐
퇴화현상이 뚜렷한 일본어 잔재를 두고
마치 일본어 잔재가 기승을 부리는듯 말씀하시는건 과한듯하군요.
오히려 이상한말은 일본에 빠진 사람들이 훨씬 많이 씁니다.
츤테레 나니?나니? 닝겐이니 뭐니 그런게 훨씬 더 꼴보기 싫어요.
일본 싫어하면서 일본말은 왜쓰냐고 찝으시는것 같은데
일본이 싫던 좋던 안써야 하는게 맞는겁니다.
멀쩡한 한국말 놔두고 왜 그런말을 쓸려고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