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목사는 이승만 영화를 통해 '예수 한국'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 영화의 60%가 예수 믿는 것을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우리나라에도 '예수 영화'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양'은 쓰레기고 배우 송강호를 '마귀'라고 했다.
"그러니까 영화계 놈들이 내가 싫을 수밖에 없지. 싫은 거야 일단은. 밀양 같은 게 영화냐고. 나는 그런 거 안 만들어. 그런 쓰레기 같은 거는 영화라고 할 수가 없어. 미국 영화가 맨날 싸우는 거 같지. 미국 영화는 60%가 예수 영화야. (아멘) 시골에 있는, 돈도 힘도 없는 미식축구 팀이 기도로 결승까지 가는 영화가 비일비재해. 경찰이 맨날 돈 받아먹고 나쁜 짓하다가 어느 날 예수 만나서 나쁜 짓하는 경찰을 고발하고 외롭게 투쟁하는 예수 영화가 말도 못하게 깔려 있어. (아멘) 한국 영화는 그런 예수 영화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돼. 저거 마귀 영화야. 송강호 같은 배우는 마귀야 마귀. (아멘) 어떻게 사람을 씹고 뱀파이어를 하고 말이야. 이게요. 미국이라고 해서 영화계를 그냥 따라가면 안 되는 거야. 큰일 나. 나라도 망하고 돈도 없어져요."
설문에서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서(24.8%)’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교회 내부적 비리와 부정부패가 많아서(21.4%)’ ‘타 종교에 대해 비
판적‧배타적이어서(10.2%)’ ‘선교활동이 지나쳐서(10.0%)’ ‘믿음을 주지 않아서(5.9%)’ ‘목사 또는 지도자의 윤리 문제 및 부도덕한 행동 때문에(5.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으로 지적된 사항도 맥락을 함께했다.
응답자들은 한국교회의 최우선 개선 과제로 ‘타종교에 대한 태도(24.0%)’를 꼽았다. 이와 함께 ‘불투명한 재정 사용(22.8%)’ ‘교회 지도자들(21%)’도 비슷한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 교인들은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교회 지도자들(25.7%)’을, 불교 교인들은 ‘타종교에 대한 태도(35.5%)’를, 가톨릭 교인들은 ‘불투명한 재정 사용(28.7%)’을 지적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언행불일치 ▲신앙을 핑계로 부를 축적하는 것 ▲모범이 되지 않는 삶 ▲도덕‧윤리적 문제 ▲교회세습 ▲성직자가 영리에 치우치는 것 등으로 설교나 목회 운영과 관련된 점보다 리더십과 도덕성 등에서의 개선이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