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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1 16:39
근데 왜 선진국이 아니라고 하면 화내고 비아냥거리는 분이 있는 거죠?
 글쓴이 : ringbearer
조회 : 1,066  

지금 한국이 선진국이 맞으면 더 이상 딱히 혁신하거나 개선할 부분이 없는 좋은 나라가 되는 건가요? 물론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이런 나라와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우수한 건 맞죠..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지 못하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자칭 애국심(?)이 넘쳐나는 분들은 "그게 다 남은 잘 되는데 지는 그만큼 못되서 징징되는 거다.. 걔네가 뭘 몰라서 그래..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 여겨야지.." 뭔 말을 할 때마다 이런 패턴이더군요..
 
역사를 돌아봐도 알겠지만.. 그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결코 인류의 발전에 역할을 하지 못했단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면 차라리 중간이라도 갔을 텐데 오히려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고 방해하던 이들 상당수가 그런 사고 패턴을 가졌더군요..
 
"뭣도 모르면서 일단 까지 마라.. 감사한 줄 알아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한가지만 분명히 아셨으면 합니다. 세상은 분명히 당대 주류층들이 보기엔 위험(?)하고 불만(?)덩어리인 반동분자(?)들에 의해 변화해왔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든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든 현실의 문제점을 고쳐보고자 했던 그들의 의지와 자의식, 희생을 폄하할 순 없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옳고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훗날에는 고리타분하고 비합리적이며 부조리한 것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불과 200년 전만 해도 인터넷에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것만 해도 사문난적으로 몰렸겠죠.. 제 분수를 알아서 지키라는 성리학과 맞지 않으니까요.
 
당신들은 당신의 생각이 올바르고 진리라고 어떻게 그리 확신할 수 있나요?
 
만일 우리가 비판도, 불만도, 개선도 뭣도 하지않고 나에게 당장 닥칠 비난과 불이익이 두려워서 그냥 지금 여기에 안주해 살아가길 택한다면 고인 물이 썩듯이 우리 스스로 자멸할 겁니다.
 
지금 현실이 진심으로 만족스러우신 분들은 굳이 뭘 바꾸려고 하거나 변화시키려는데 동참하실 필요가 없으며 또 당신들에게 동참을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대신 당신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안주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렇다고 당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나쁜 놈이거나 무작정 풋내기나 바보가 아니란 건 분명히 새기시길 바랍니다.
 
행동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사고만큼은 열려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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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늘님 14-05-11 16:39
   
아 예......
햄돌 14-05-11 16:40
   
누가 화내고 비아냥 거렸다는 겁니까
가오룬 14-05-11 16:40
   
진짜 선진국이 아니었으면 거품물고 이민갈 사람이 많음
     
ringbearer 14-05-11 16:43
   
선진국이 아니면 다들 이민가던가요.. 그럼 도대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었던 시절을 어떻게 견뎌낸 겁니까.. 나중엔 다들 이민가서 지구상에 선진국만 남겠군요..
투기꾼 14-05-11 16:42
   
한가지 잘못 아시는게 있습니다. 과연 우리네 사회문제를 파악할때 후진국이다라고 자기폄하를 먼저 깔고 해석하는게 문제해결방식에 도움이 될까요 안될까요. 그리고 지금 현재상황에 만족하는 의미에서 선진국이다라고 전제하는거 아닙니다. 단지 분류상으로 선진그룹이냐 후진그룹이냐를 나눌떄의 문제정도가 고작인 일에 아직도 70년대 유토피아이미지를 못 버리고 그 배경에 이걸 깔아놓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을 하면 발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일까요? 사람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당장에 '네 인생은 쓰레기다. 그걸 알고 발전해라' 라는 말이 옳을까요 '너도 훌륭한 부분이 있으니 갈고 닦으면 좋은 사람이 될거다' 라는 말이 옳을까요.

우리는 늘 패배주의언동, 열등의식을 확인하는 담론에 익숙해졌던 겁니다.
     
ringbearer 14-05-11 16:44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그렇게 유연하게 생각치 않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아마란쓰 14-05-11 16:43
   
단순 군사력과 경제력 수치 자체로는 선진국에 들어섰다 보는데..
외교력이나 국가 브랜드 이미지, 사회보장제도 같은 부분에서는
아직 개도국이라고 봐야죠...

선진국이란게 단순 경제,군사 수치로 되는것도 아닌지라..
     
투기꾼 14-05-11 16:45
   
음. 외교력은 IMF쿼터같은 사례가 좋겠군요. 16위정도. 이것도 개도국이라고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는거 아닙니다. ㅎ

국가브랜드라는 건 계량화된 지표도 없고 비교 불가능합니다. 단지 미국의 컨설팅회사들이나 입질하고 있는 수준이죠. 다만 여기서도 개도국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없어요.
엠케이스 14-05-11 16:44
   
근데 비약이 심한게 뭐냐하면 선진국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가지고
사고가 넓어지는거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만약 선진국이라 생각하는 님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님은 더이상 우린 발전 안해도 우리는 돼 ^_^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안일하게 있을까요? 아닐까요?
개인마다 다릅니다.
로마전쟁 14-05-11 16:44
   
아주 자주 그리고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글이니까 다들 지쳐서 그렇겠죠. 그리고 제대로 반박하는 글에는 댓글도 못적으니까 그렇겠죠. 글 올라올때마다 반박들 하시고 그러는데 지치지 않겠어요? 댓글들 쭉 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라고 글쓴사람이 댓글들 제대로 반박하는걸 못봤네요. 그러면서도 참 꾸준히 그런글이 자꾸 올라오니 하다하다 비아냥까지 발전하게 된게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선진국 후진국 이런건 글쓴사람의 생각에 의해서 정해지는건 아닙니다. 각종지표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말해주고 있죠. 아니라면 반박의 제대로된 지표를 들고와야지 자기 생각만 휘갈겨 놓고 다른사람들이 제대로된 반박을 하면 댓글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비아냥 댄다고 하소연하면 그게 논리적으로 먹힐까요?
gaevew 14-05-11 16:44
   
말로만 선진국이라고 한다고 선진국이 되진 않음
백미호 14-05-11 16:45
   
맞는말인것같은데요.
열린사고로 앞을 향해 달리지 않았다면 인류라는 종 자체가 이만큼 발전하기가 힘들었을겁니다.
한국의 경제력과 기술력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법과 정치 그리고 국민 의식 (국민의식은 그래도 점점 개선되는게 보여져서 다행입니다)이 선진화를 막고있는거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선진국을 따라야한다며, 선진국 중 하나가 한국이라며 길거리에 침 안뱉어봤는지. 무단횡단 안해봤는지. 불법 유턴 안해봤는지. 불법 주차 안해봤는지.

한국이 이만큼 발전한것은 분명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고 칭송해야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선진국 못됩니다.
더 앞으로 나아가야죠.
     
투기꾼 14-05-11 16:47
   
법, 정치, 국민의식은 지표가 없습니다. 이걸 근거로 자꾸 선진국을 만들려고 한다는 점이죠. 전 밑에 글에서도 썼지만

한국이 경제적 수준이 안되었을때에는 '경제만 해결하면 선진국이 된다'라는 순진한 믿음 가지고 경제발전을 했더니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부딪쳐서 인지부조화에 빠져 '시민의식' 님이 말씀하신 법, 정치, 국민의식을 꺼내들어서 이런 부조화를 해결할려고 합니다. 이러니 늘 한국은 어딘가 결여되었다라는걸 발견하려는 욕망이 생겨요.
          
백미호 14-05-11 16:52
   
당연히 결여되있죠.
선진적이란건 전체적으로 볼수도있지만 일단은 각각의 항목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요?
기대와는 다른 그 현실이 바로 우리가 보는 현실입니다.
정치는 겉은 멀쩡해보이는데 속이 썩어있고, 법은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국민의식은 다행스럽게도 계속 발전하고있지만 여전히 개선될점은 많습니다. 이걸 국민들이 계속 개선해나가고있는것처럼 정치와 법도 그렇게 되야겠지요.
               
투기꾼 14-05-11 16:54
   
아닙니다. 시민의식 이런 말은 정확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써먹을 수 있는 방식이에요. 늘 우리네의 결여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낸 개념입니다.

원래 선진/후진의 개념은 경제를 베이스로 하는 삶의 질을 말하는 겁니다. 어디서도 정치가 어떻고, 법이 어떻고 따지는 서구언론은 없습니다. 차라리정말로 진짜 선진국가로 불리는 나라들처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들 나라가 시민의식이라는 불확정 개념에 국가구분을 정의할까요? 바로 문제의식을 생각하는 방식부터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백미호 14-05-11 16:57
   
정확한 개념이 없다구요?
제가 사는곳이 뉴질랜드입니다. 여기 시민의식과 한국의 시민인식을 비교해보면 확연합니다. 보통 시민의식, 국민의식을 비교할땐 선진국과 비교하죠. 후진국들이나 개발도상국들과 비교할 이유가 없지않습니까. 그리고 해외에서도 한국을 기술 선진국, 경제 선진국이라고 지칭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정치선진국이라던가 국민 수준이 높은 국가라는 생각은 여전히 없더군요. 우리 스스로 우리는 선진국이다 라는것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과연 우리는 선진국일까? 라는 의식도 필요한겁니다.
                         
투기꾼 14-05-11 16:58
   
밑에 5줄 쓰신것은 본인의 경험담이지 '시민의식'이 뭔가 국제공통의 개념정의가 되어 있는 설명이 아닙니다만.

님이 생각하시는 정의가 아니라 계량화가능하고 국제비교가능한 엄밀한 정의를 묻는겁니다. 이런 불확정 주관적인 개념에 의존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문제현상을 왜곡해석한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투기꾼 14-05-11 17:01
   
그렇다면 교육의 방식, 은퇴자의 안전여부, 문화의 생산, 태아의 존중, 육아환경 등등 이런것들은 왜 시민의식이라고 의식에 들어오지 않는겁니까. 자꾸 주관적인 어떤 특정 기준만을 놓고 현상을 파악하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본인에는 이게 명료할지는 몰라도 바로 이런 유사-현실이 진짜 현실을 왜곡한다는 것이기도 해요. 이미 국제비교가 가능한 질적 지표들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정말로 이걸 전부 읽어보셨나요? 그리고 이런 보고서들에서 '시민의식'이라는 영문단어가 적혀 있을까요.
                         
백미호 14-05-11 17:04
   
정의던 뭐던 전 지금 한국 자체가 선진국이 되려면 거리가 남았다 라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그걸 이상하게 해석하신분들이 제 글에 현재 딴지걸고 계시는거구요. 애초부터 누누이 말했듯 한국은 기술, 경제면에선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간것이 맞으나 다른 방면에선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투기꾼님은 하나의 정의로, 뜻으로만 모든것을 이해하고자 하지만 전 스스로 보고 느끼면서 이런부분이 좀 아쉽다 라는걸 느꼈죠. 솔직히 선진국이란 단어 자체가 (영어로는 MEDC, More Economically Developed Country라고하듯) 경제력을 뜻하는것은 맞지만 어느순간부터 알게모르게 선진국이란 단어가 그 이상을 포함하게되었습니다. 선진국으로 나아가야한다. 선진국이 되어야만한다.

우리가 기술 경제에서 선진국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일본을 더 나아가 세계의 많은 나라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가 더 뛰어나려면 비슷하거나 같아져선 안됩니다. 더 멀리 나아가는게 목적이고 이것이 발전인겁니다.
                         
투기꾼 14-05-11 17:08
   
1. 발전에 대한 욕망과 충동은 압니다만 님처럼 전제를 안 깔아도 발전을 떠들 수 있습니다. 도리어 저는 님보다 더 높은 곳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단순히 개선 정도로 생각하지 않아요.

2.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발전하는게 아니라 발전 그 자체가 중요하기 떄문입니다. 법치주의, 안전의식은 선진국이 되기 위한 퀘스트로 하는게 아니라 이게 인간삶의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긋난 선진국 프레임에서 그만 나오라는 것이죠

3. 그리고 자기비하를 깔지 않고도 발전을 떠들 수 있습니다. 더욱 핵심은 바로 이렇게 패배주의로만 발전을 떠드는 방식이 전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것이 발전을 막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네의 상대적인 지위를 보고 여기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투기꾼 14-05-11 17:10
   
주관성을 최대한 없애는게 정말로 선진의식 아닐까요. 전 이미 시민의식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는것부터가 아직 후진프레임에서 못 벗어난 증거라고 봅니다만. 그냥 구체적인 지표들이 있고 이 지표들의 근거만을 보고 담백하게 판단하면 됩니다. 다시 적지만 시민의식은 선진국이라는 이미지와 이미 달성한 자기현실간의 인지부조화를 설명하는 그 간격으로 나온 도구라고 봅니다만.
     
햄돌 14-05-11 16:47
   
국민의식으로 선진국따지면
선진국 중 선진국 못 돼는 나라들 많아요
          
백미호 14-05-11 16:53
   
그러니 그걸 대부분의 경우는 법이 따라가죠.
     
투기꾼 14-05-11 16:48
   
죄송한 말이지만 정말로 발전을 위해서 사라져야 할 존재는 이런 국민의식이라는 주관적인 소리를 마치 객관적인 지표처럼 떠드는 사고방식입니다. 그리고 자꾸 패배주의로 끼워맞추는 '발전논리'도 사라져야 진짜 우리네 문제가 보이고 방법이 보일겁니다. 우리네 수준을 여전히 개도국으로 비하하고 '지금 인도네시아처럼 경제발전을 해야 선진국이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주장에 동의할 사람이 몇이나 딜까요.
          
백미호 14-05-11 16:54
   
패배주의 어쩌구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발전을 논하는겁니다.
전 패배주의라는 말 쓴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발전의 여지, 개선의 여지는 있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위해선 그것들이 개선되야한다는 뜻입니다. 이상하게 해석하지마세요.
               
투기꾼 14-05-11 16:57
   
그게 패배주의입니다만. '발전'이라는 말을 한다고 하는것과 패배주의는 전혀 관련성이 없어요. 핵심은 어떻게 발전을 논하는가 입니다.

패배주의의 독특한 방식은 '자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놓은뒤에' 여기서 발전을 떠드는 방식입니다. 우리네가 비참해지면 정말로 발전을 할까요?  ㅎ

저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괜찮다라고 말을 해도 '발전'을 운운할 수 있습니다. 왜 이게 안되는 걸까요.
                    
백미호 14-05-11 16:59
   
한가지 말씀드려봅니다.
이번 사고를 보시며 무슨 생각이 드셨습니까? 이게 선진국으로 생각되시는지요?
                         
투기꾼 14-05-11 17:02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선진국의 형이상학을 까시는 군요.

그냥 사건이 일어났고 문제점등이 노정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상대적인 지위는 변함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만. 세월호라는 사건에서 왜 그렇게 전체화의 충동을 느끼고, 추상적인 선진국이라는 가입/탈퇴에 맞추시는 걸까요. 그냥 문제가 발생했고 이 문제를 반성하면 됩니다. 여기에 선진국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와야 할 이유는요?

정말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헤칠 자신감이 없어서 쓸데없이 선진국이다/아니다로 사고방식을 옮겨놓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ringbearer 14-05-11 17:10
   
선진국이 맞다 아니다를 꼭 가려내서 결판을 내겠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님은 선진국이라는 경제 관련 자료를 제시할 것이고 반대편은 선진국이 아니라는 삶의 질 지표, 국민행복지수, 정부신뢰도 지수, 부패 지수 등등 자료를 제시하겠죠.. 아예 각자 생각하고 있는 선진국 단어 정의부터 다른 겁니다.
                         
백미호 14-05-11 17:10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선진국이라면 이러한것을 막기위한 시스템이 이미 갖추어져있을겁니다. 그리고 갖춘것에서 끝나지않고 훌륭하게 작동했겠죠.
이번사고를 통해 우린 있으나 마나인 시스템과 법률, 그리고 그 위에 상주하는 관례를 봤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이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선진국이라 하시면 참 할말이 없습니다. 괜히 투기꾼님과 말하며 시간만 낭비하는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선진국의 형이상학요? 그게 다른 국가들을 발전시키는 원동력 아닌가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듯 선진국들 중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도 스웨덴, 핀란드 같은 국가들도 유토피아와는 거리가 매우매우매우 멉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하고자, 법을 평등하게 적용하고자 등등... 이런것이 선진국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 쓴소리하면 삼키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현실이 이런걸요. 무조건 조국을 감싸앉는것보단 쓴소리를해서 잘못된부분을 도려내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걸 제가 하는 역할이구요, 투기꾼님은 계속 뜻과 정의를 들이대시며 감싸앉으세요. 제가 보려는건 현실이지 문서상의 뜻이 아닙니다.
                         
투기꾼 14-05-11 17:13
   
그럼 '사태는 사태만으로' 라는 문장을 잘 이해하실수 있겠군요.

세월호사태로 문제가 되는건 우리가 선진국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것 자체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를 세월호를 둘러싼 명료한 근거들만으로 떠들 수 있을때 진짜 그 유럽선진국처럼 생각하는 의식입니다만. 그쪽 나라들이 프랑스폭동을 놓고 프랑스의 시민의식을 비꼬나 했던 적은 없습니다만.
                         
투기꾼 14-05-11 17:15
   
제 말을 오해하시는게 전 문서상의 개념에 해당한다 아니다라는 말로 설득하는거 아닙니다만. 오히려 전 님이 말한 전제들을 공격하는 것이에요. 저는 님의 결론보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결론을 내는가를 직접 거론하는 겁니다.

그리고 현실이라고 함부로 말씀하시는데 님은 선진국/후진국이라고 하는 국제양적/질적 지표를 전부 보셨나요? 내가 하는건 현실이야기고, 네가 하는건 그냥  책읽고 떠드는거라는 걸로 비난하는것 만큼 수준낮은건 없다고 봅니다만.
                         
투기꾼 14-05-11 17:17
   
그러니까 그 법, 정치 이런 좋은 의식을 가지는건 이게 그 자체로 좋기 때문이지 선진국하고는 관련없습니다만. 왜 선진국개념을 혼자서 확장하시는 건가요. 일단 국제적으로 비교가능한 선진국의 개념은 주어졌고 여기서 tier1이냐 2냐 가를 수 있어요. 그리고 님이 비판하시는 법, 정치의 문제는 그냥 그 자체로 떠들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 선진국을 넣어야 비판이 됩니까.

법치주의, 법의 존중, 원리원칙이런 말을 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나와야 개념설명이 되나요. 현실인식이 제대로 되나요.
로마전쟁 14-05-11 16:46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나라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님 말처럼 나쁜걸 바뀌길 원치않거나 발전하길 원치않는거 아닌데요? 안좋은건 바꿔야 하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일단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 하는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고 각종지표에서도 우린 선진국이라 말하고 있다는거죠. 왜 바뀌길 원하지 않고 발전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둔갑시킵니까? 비판도 불만도 수용못하는 고인물요? 뭘보고요?
     
ringbearer 14-05-11 16:52
   
님 말씀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선진국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우리를 무작정 100% 문제덩어리로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잘못된 건 제대로 직시하고 고치자는 것이지 다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로마전쟁 14-05-11 16:51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하면 이대로 안주하고 발전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줄 아시나요? 아니죠 이제 우리도 선진국인데 다른선진국과 비교해 우리가 뭐가 떨어진다 이러면 정비하고 이렇게 되는거죠. 뉴스에서 못보셨나요? 취약부분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오이씨디 평균보다도 훨씬 떨어진다 혹은 안좋은 부분에선 오이씨디 평균을 웃돈다 이런식으로 비교하며 비판할수도 있는것이고 개선해 나갈수도 있는것이지 무슨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면 이대로 안주하고 만족하면서 사는줄 아시네.
     
ringbearer 14-05-11 16:52
   
님 말씀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선진국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우리를 무작정 100% 문제덩어리로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잘못된 건 제대로 직시하고 고치자는 것이지 다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로마전쟁 14-05-11 16:58
   
그러니까 선진국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객관적인 지표를 내놓으라는 겁니다. 자기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거면 공개적인데서 주장하시기 힘든거 아닐까요? 남들에게 동의를 얻고싶으면 객관적인 지표라도 있어야지 주관적으로 우린 선진국이 아니다 국민의식이 개판이다 뭐 휘갈길데로 휘갈겨 놓고 비아냥은 또 못참겠다 하시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런글이 틈틈히 올라옵니다. 안짜증 나겠어요? 잘못된걸 제대로 직시하고 고치자는 주장이 어떻게 우리는 선진국이 아니다로 시작하는지도 궁금하고요 많은 선진국들도 안좋은점을 갖고 있는데 그런걸 발견할때마다 이나라는 선진국에서 탈락! 이러실건가요?  선진국 이라는것 자체도 그냥 앞서있는 나라 정도지 판타지 소설처럼 유토피아도 아닙니다. 잘못된점을 적어서 비판한다면 다 수긍할 것인데 뭉그러트려서 우린 선진국이 아니다 이러면 님이 뜻하는 바가 이루어 지는지도 궁금하네요.
               
ringbearer 14-05-11 17:03
   
선진국이 맞다 아니다를 꼭 가려내서 결판을 내겠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님은 선진국이라는 경제 관련 자료를 제시할 것이고 반대편은 선진국이 아니라는 삶의 질 지표, 국민행복지수, 정부신뢰도 지수, 부패 지수 등등 자료를 제시하겠죠.. 아예 각자 생각하고 있는 선진국 단어 정의부터 다른 겁니다.
                    
로마전쟁 14-05-11 17:09
   
국민 행복지수 정부신뢰도 이런거라면 아주 가난한 나라도 높죠. 하지만 아무도 그나라 선진국으로 안쳐줍니다. 실상은 다른나라보다 앞서는 경제나 산업 문화 등이 동반되어야 하죠. 그리고 그런 선진국들만 가입하는 곳이 OECD이고 우린 회원국입니다.  각종 행복 지수 삶의질 지표는 국민성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로 안쳐주는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보다 더 잘살거나 남보다더 배우거나 남보다 더 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행복지수 삶의질 따위에서 높은점수 안나오죠. 객관적 지표로는 탈락입니다.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문제가 있고 그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선진국이 아니다로 시작하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문제 하나에 대해서 토론하게 해야죠. 우린 선진국이 아니다? 목적도 주장도 명확하지 않는 자학적 글로 밖엔 안보이죠.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글을 쓰십시오.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게 문제의 본질이 아닌 이상에야 문제가 있는 글 자체를 타이틀로 해서 써야 그부분에 대한 토론이 원활할겁니다
                         
ringbearer 14-05-11 17:41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니 괜히 몇몇 문제 가지고 불만 표출하지 말고 행복한줄 알아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께 쓴 글입니다.. 님이 그렇게 생각치 않으신다면 해당 사항이 안됩니다.
선괴 14-05-11 17:11
   
저는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든 그렇지 않든 돈만 있었으면 이민 갔을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돈만!! 있었어도........
     
ringbearer 14-05-11 17:14
   
왠지.. 슬퍼지는군요.. 그래도 누군가는 남아 개선해 나가야지요.. 후손을 위해서라도
     
굿잡스 14-05-11 17:32
   
ㅋㅋ 돈만 있으면 어느 나라에서도 다 잘삼 ㅋㅋ

돈 있으면 더 유리한게 울나라구요.

(다른 선진국들 복지비용이고 높아서리 님 돈 가진 만큼 울보다 더 냄 ㅋ)
     
아다띠 14-05-11 17:51
   
선괴님의 방금 말은 보통 믿을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만 있었으면'이라는 말은 한국에선 모순처럼 표현되는 말입니다. 제 주위에서 보면 이민가고 싶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돈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며 반대로 '돈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얘기입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지요..선괴님이 돈만 있었다면 이민을 갔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저는 그 말을 믿을수 없습니다. 돈이 많을수록 한국은 이익을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더 받을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이죠. 북유럽등 사회 평등이 잘되어 있는 국가일수록 부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고 더 많은 것을 사회에 내놓아야 하는 곳이죠.
     
니네이 14-05-11 19:34
   
역으로 돈이 없을때 이민가서 살만한 나라가 글쓴이님이 바래야하는 나라가 아닌가요??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나란 없죠.
굿잡스 14-05-11 17:34
   
지금 한국이 선진국이 맞으면 더 이상 딱히 혁신하거나 개선할 부분이 없는 좋은 나라가 되는 건가요?>

근데 선진국이라면 발전이고 혁신이 없는 나라인가요? ㅋ

미국도 세계최대 덩치를 가지면서도 한해 2,3퍼센트는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고

세계 어느 다른 선진국에서도 끊없은 사회문제와 사건 사고, 데모도 끊이지 않는 게 인간사는 세상인데..
     
ringbearer 14-05-11 17:39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니 괜히 몇몇 문제 가지고 불만 표출하지 말고 행복한줄 알아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께 쓴 글입니다..
가왕이승철 14-05-11 18:03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직접 보고 들은 체험으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토대로 느낀점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카더라식으로 아무런 경험도 없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시간낭비식으로 한국을 비하하지말구요.
군포시청 14-05-11 19:07
   
그리운 분 한 분이 오래간만에 와서 글 쓰고 계시는군요 ㅋㅋ 자주오시길
니네이 14-05-11 19:31
   
몇몇 문제로 불만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쓰레기 나라로 인식하게 적어 놓은게 문제아닌가요??
작은 단체에서도 불만이 생기기 마련인데 불만이 없는 나라는 이세상에 있을수가 없죠.
근데 이걸 처음부터 완전히 답이 없는 나라라고 말하면서 시작을 하고 있는데
이걸 개선을 위한 비판이라고 할수가 있나요??
포실포실 14-05-11 19:36
   
나는 선진국이던 후진국이던 식민지생활에 전쟁이란 2연타 크리맞고서도 이렇게까지 발전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만 하구만 뭔 불만들이 그렇게 많나요ㅋㅋ  할아버지 아버지들이 피땀을 흘려서 이만큼 먹고살게해주니까
배때지만 불러서 돈있으면 이민을 가네마네ㅋㅋ  뭐 얼마나 열심히 살았다고 그딴말을 서슴없이 하는지 모르것네요(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들은 호구라서 불평불만 안하고 노예처럼 일을 했나봄)  그 불만가득한 빨리빨리가 베이스인 국민의식때문에 식민지에 전쟁을 겪은지 불과 1세기도 안지난 나라가 이만큼 사는거에요....ㅎㅎㅎ 아니면 우리 아버지세대처럼 목숨걸고 데모라도 하든가요 아주 편하게만 살아서 입만 살았어 다들
     
ringbearer 14-05-13 23:23
   
만일 1960-70년대에 우리 조부모 세대가 님과 같이 현실에 만족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겠죠..
요금후납 14-05-11 21:37
   
니네이, 가왕이승철, 굿잡스, 포실포실, 로마전쟁, 투기꾼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멀리뛰기 18-06-09 20:58
   
근데 왜 선진국이 아니라고 하면 화내고 비아냥거리는 분이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