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는 항상 비등비등했고 우리가 살짝 앞선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96년 아시안 컵에서 알리다에이에게 4골 먹히고 2:6으로 탈탈 털린 경기 이후로 우리가 이란에게 약간 기세가 눌려버렸죠.
최근에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홈과 원정경기 다 져버려서 역대전적도 역전된 상황인데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이란이 더 우리를 라이벌로 느낄겁니다.
일본하고는 역사 정치적 문제로 다방면이 경쟁 상대로 인식되어지긴 하지만 축구의 스토리만 보면 이란이 더 거슬리는 팀이고 라이벌이 할만 하죠. 물론 성인대표 기준으로요.
일본과의 스토리는 도쿄대첩이후로는 그저 친선전 몇 번이 다인것 같고...우리가 이기기도 지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주요 길목마다 만나서 10 백에 침대축구하다가 주먹감자 날리는 이란에 비할 바는 아니지요.
일본이 애초에 사이좋은 국가였으면 축구로 감정상일이 거의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 반면 이란은 뭐하는 나란지도 모르지만 축구 때문에 감정이 안좋거든요.
물론 이란 다음은 일본이고요. 얘들이 매너는 비교적 좋으나 주요 길목에서 안 만나는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보나 한일 양국의 반응이나 비교대상으로 자주 거론되어왔으니까요.
더불어 우즈벡은 라이벌이라기 보단 우방국이죠. 앞으로는 변할 수도 있겠지만 밭가는 김태희는 접어두고라도 카파제 제파로프 게인리흐 등을 필두로 우즈벡 선수중에는 국내에도 팬이 많고 익숙한 선수들도 있고 거기다 알사드가 수원관중 폭행했을때 스테보와 함께 선봉장으로 공을 세운 게인리흐는 깊은 감동을 준 선수죠.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어쨌든 월드컵에 함께 가고 싶은 팀이 우즈벡 국대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