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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2 18:19
단군의 후손이라는건 혈통이 아니라 정체성의 상징 아닌가요?
 글쓴이 : Hiryu
조회 : 889  

어차피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이민온 사람들 + 수많은 외침으로 순수혈통이란건 구분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왜 우리 역사에서는 왕조든 민주주의 국가든


하나 같이 단군의 뿌리임을 잊지 않고 우리 민족의 상징처럼 받들어져왔을까요?


단군의 후예라는것은 수천년동안 지역, 신분, 종교, 이념의 차이에서 우리민족을 하나로 이어


주는 상징이기 때문 아닐까요?  


전 개인적으로 혼혈이든 귀화인이든 머리가 검든 희든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임을 받아들이고


우리와 그 정체성을 같이 한다면 이미 한국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땅에서 태어나


우리말에 능숙하고 문화나 전통을 잘 이해한다 해도 반만년 우리민족의 정체성의 상징을 부정한다


면....???



간단한 예로 어느 김씨문중에서 대를 잇기 위해 양자를 받았다고 칩시다. 혈통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상 보통 가까운 일가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양자로 입적한 사람들도 그 집안의


일원으로 인정 받고 대를 잇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양자로 입적한 사람이 김씨문중의 후손인걸 부정하고 원래 친부모나 옆집 사는


이아무개를 아버지로 섬겨도 과연 그 사람을 김씨문중의 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별로 재미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우연히 어느 블로그 글을 읽고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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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임돠 17-09-22 18:21
   
단군신화는 일종의 사머니즘이죠.
요즘은 무교가 일반적입니다.
     
붉은깃발 17-09-22 20:13
   
단군신화는 일제가 만든 단어라네요
미스트 17-09-22 18:22
   
옳으신 말씀. 흔히들 '우린 단군의 후손들이다' 라고 말하는 건 우린 한민족이란 뜻이지, 피가 이어진 진짜 자손이란 소린 아니지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쟁망치 17-09-22 18:23
   
원래 세계 모든 민족중 순혈은 없어요
게르만족들 조차 다른 민족들이 섞여 있는 겁니다.

그나마 우리민족은 그중 그나마 단일 민족 비율이 높은 편이구요
버섯머리 17-09-22 18:24
   
맞아요. 우리나라의 정체성, 상징성을 뜻하는 거죠.
섬나라호빗 17-09-22 18:25
   
중국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에 지금은 백제까지 집어삼킨 마당에 순수혈통 찾으며 조상 부정하는 꼴 우습죠
     
원형 17-09-23 01:13
   
중국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에 지금은 백제까지 집어삼킨 마당에

오히려 순수혈통 인거죠.
아리아링 17-09-22 18:28
   
지금의 유럽인들이 로마인하고 혈통은 별 상관없지만 로마의 후예라고 하는거하고 비슷한거 아닐까 싶네요
cz1324 17-09-22 18:28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성씨만 보더라도 중국에서 나온 성씨들도 상당함.
     
전쟁망치 17-09-22 18:31
   
님 그건 좀 오해가 있는듯 하군요.
곽씨 처럼 확실한 역사적 근거가 있지 않은 나머지 중국과 비슷한 발음의 성씨들이 무조건 중국에서 온 성씨는 아닙니다.

님 논리대로 라면 박씨 빼고 전부 중국인임 그냥 ㅋㅋ
          
쉿뜨 17-09-22 18:44
   
한반도는 대륙이고 대륙에서 사람이 오고 가는게 이상한건가요?
왜일케 반감을 가지는지 모르겠네요.

북방에서 왔다고 하면 좋아하나요?
중국이라는 현대 용어가 싫으면 대륙이라해요.

섬나라도 아니고 섞여서 망명도하고 이민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쟁망치 17-09-22 18:47
   
쉿뜨님

. 제가 언제 반감을 가졌죠?
. 저는 한국성씨중 대륙 출신도 섞여 있다는걸 부정 하는건 아닙니다
. 망명도 하고 이민도 한거 제가 부정 했나요?

제 말한 내용중에 어디에도 그런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부정한건 1234 님의 의견중 한국 성씨중 중국에서 온것이 상당 하다는 내용에 부정을 한 겁니다.

그 상당 하다는것이 대체 어느 정도의 상당함을 말하는지 알고 싶군요
정확한 표현 없이 상당하다고 하셨으니 대충 느끼기에 50% ~ 70% 쯤이 대륙에서 왔다는 이야기 인가요?

제가 왜 이렇게 저기에 부정을 하면, 저런 근거 없이 상당한 성씨가 대륙에서 왔다는 말로 인해서 그냥 중국과 같은 한자 쓰는 성씨들 조자 자기들이 대륙에서 왔다라고 오해 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아이들이 그런 일이 자주 발생 합니다.

솔직히 말해 봅시다 님 성씨가 어디죠? 님의 성씨가 정확히 어디서 온건지 말씀 하실수 있으세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박씨 이지만 박혁거세의 후손이 맞는지도 의심 스럽습니다.

참 웃긴건 저희 아버지는 박씨조차도 중국에서 왔다라고 하시죠
그리구요 정확히 표현 하자면 대륙이 적절 합니다
중국이란 단어는 근래에 생긴 국가니까요. 고대에 중국이란 나라는 없었습니다.
온갖 이민족들이 살던 곳이 대륙 입니다
                    
쉿뜨 17-09-22 19:04
   
지금의 한국 성씨가 대륙식 성씨가 아닌지요?

대륙애서 온 사람을 증명 할 수 없지만,

상당 부분 대륙에서 들여온 혹은 빌려 온~ 이 됩니다.




박씨 빼고 전부 중국인이라는 의미가 그에 포함 된디고 느끼는건 그런 의미 아닙니까?

가생이에서 중국인 = 부정적 의미 아닌지?
저만 그렇게 느낀다면 정중히 사과드리죠.
                         
전쟁망치 17-09-22 19:18
   
사과할 필요 까지는 없습니다.
홀로장군 17-09-22 18:31
   
그런 의도의 말일 수 도 있으나....
요즘같은 글로벌 다문화 시대에 인종차별의 의미가 될수도 있고...
예전엔 단일민족이란 광고?를 많이 했지만 요즘 안하죠
또 종교적인 문제를 야기 할수도 있고

그리고
말씀하시는 정체성은 교육과 자라온 환경이 대부분 좌우 하는데...
수대에 걸쳐 외국에서 생활한 사람한테 그런걸 찾는게 맞지 않는 말이죠
물론 고려인 같이 자체적으로 민족 정체성 교육이 어느정도 가능한 곳 이라면 정도가 덜 하겟지만....
공산당 아래 교육을 받은 조선족은 상황이 다르죠

조선족이나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사고치고 범죄 저지르는건 욕할수 있으나
민족의 정체성 가지고 뭐랄 필요는없다 봅니다
수년 혹은 수십년을 다른환경 다른 교육을 받았는데
어찌 같은 정체성이길 바라겟습니까...


다만 그글의 조상?들이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해 타국에서 정착하게 되었으니
그들과 그들의 가까운 후손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을 해주는 의미인거죠

지금 정체성이 조금 다르더라도
그들도 2~3대 한국에서 살면 똑같아 집니다
솔직히 17-09-22 18:48
   
근데 따지고 보면 ,
곰,호랑이는 복속시킨 종족의 은유적인 표현이고,
단군은 어떤 지위를 칭하는 말 아닌가요?

단순히 샤머니즘으로만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ahou 17-09-22 19:24
   
일본에서 본 DNA자료이긴 한데(학술서적의 부록으로 나온 책, 제목 까묵, 인증불가),
그 서적의 내용에 의거하면, 한반도의 소위 순수혈통은 8%미만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2%미만이였고요.
그외 다른 국가들도 있었는데, 이 8%가 타국가에 비하여 굉장히 높은 수치였슴.
내용이 사실이라면, 단일민족이라고 어느정도 말해도 될 수준이란 것이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저도 혈통주의자는 아니며, 큰 맥락에서 본문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죠. 일반화고 자시고, 걍 일반적으로요.
정체성이란 유사한 환경적 요소 안에서, 긴 시간 동안에 갖춰지는데,
부모가 외국인이라든가, 해외에서 자랐다든가? 우리와 같은 정체성을 갖기가 쉽지 않쵸.
일종의 귀소본능 비슷하게 해외교포라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경우도 있죠.
고국에 한번 오시지 않았더라도 말입니다.
오히려 한국땅에서 헬조센 거리며 해외를 찬양하는 분들에 비하면 더 애국자스럽겠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확언하기엔 망설임이 있기마련입니다.
정체성이란 항상 옳은 것만이 옳은 것이 아니라, 감정적 동선도 포함되는 것이니깐요.
한국인이 한국을 욕한다고 그게 한국인의 정체성이 없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고,
외국인이 한국을 아낀다고 그게 한국인의 정체성이 있다는 말도 절대로 아니지요.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한국인끼리가 무난히 정체성을 잇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자명.
그리고, 저도 국제결혼을 할 뻔했던 적이 있었긴한데, 부모님 반대로 접었던 적이 있어요.
그 반대의 이유가 아마도 이런 부분이 아닐까도 싶네요.
일반적인 문화와 정체성의 이해. 이것이 어긋날 것을 우려하셨던 것이겠지요.
추가로, 그녀는 아름답고, 돈많은 집 딸이였슴. 이딴 이유로 반대한게 아니란 말.

아무래도, 결국엔 혈통(일반적인 한국인)이 일반적인 정체성의 잣대가 되는지라.,
앞뒤가 딱 맞는 정론이라도 외국인을 한국인으로서 사회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현실성이 아직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초점을 잘 맞추고, 유동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최소 한세대이상을 들여야, 비로서 가닥이 보이든가 하지 않을까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