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얼마 전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20일(현지시간) NASA 공식 트위터를 인용해, 태풍 어마 상륙 전후 카리브해 섬나라 바부다와 버진아일랜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초대형 태풍이 어떻게 카리브 해 국가들의 모습을 바꿔놨는지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푸르렀던 섬 전체가 순식간에 갈색으로 변해 버렸다. 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몰고 온 강력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울창했던 식물들이 뽑혀나가 땅바닥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바닷물이 섬 전체에 유입되면서 염분으로 인해 나뭇잎들도 시들었다고 NASA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