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6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한해 동안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삼성전자는 일본 도요타를 제끼고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아시아 최고 브랜드’에도 등극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와 이재용 부회장의 유죄 선고 등 악재를 딛고 올린 성적이기에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가치는 1년 전보다 9% 성장한 562억4900만달러(약 64조원)를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랐다.
52억달러(43위)의 브랜드 가치로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던 2000년에 견줘보면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03년 100억달러(108억 달러, 25위) 수준에서 2012년 300억달러(328억달러, 9위)를 넘어선 뒤, 지난해에는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도요타 (Toyota)를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브랜드’ 자리도 꿰찼다. 도요타의 브랜드가치는 1년 전보다 6% 하락한 502억91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5위였던 순위도 두 계단이나 밀리면서 7위로 떨어져 ‘아시아 왕좌’ 자리를 내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3931632
인터브랜드 100대 기업중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 6위 현대 35위 기아 6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