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때 꼭 사람한테 밀착해서 눕는 습성이 있더군요.
이게 나쁜 점이 둘이서 이부자리 땅따먹기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개가 작아서 깔아 뭉갤까봐 붙으면 난 조금 떨어지고, 그러면 이놈이 또 밀착하고...이러다 보면 어느새 개가 침대 중앙에 위치하게 되죠.
그래서 손으로 조금 밀려고 하면 자는거 건드렸다고 뭅니다;
피나게 물기도 하고 시늉만 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좀 컸다고 재대로 무니까 피남;
특히 간식 먹을때 건들면 존니 쌔게 뭅니다.;
귀여워서 만지고 싶어서 만지는데....ㅠ
만지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물려서 피나도 또 만지게 되네요.
사람만 보면 달려듭니다.
반응해 주면 더 격하게 동요 합니다.
일단은 어려서 그렇고, 활달하고 사람과 친화력이 좋은
견종이라 더 그렇습니다.
자칫 공격적인 행동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줄을 바짝.
가끔 좋아하는 사람들은 접근해서 만져보기도 하지만, 그닥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응해 주지 마세요.
많이 보고, 듣고, 냄새 맡으며 경험이 많아지면 얌전해 집니다.
그때까지 산책을 많이 해야 됩니다.
올바른 산책을 많이 하면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고, 문제 행동을 치료할 때도 산책을 합니다.
산책할때 뭐라 하지 마세요.
대신 근거리에 사람이 있는데 줄을 길게 잡아 사람을
건들거나 똥쌌는데 안줍고 가면 개쌍욕 부탁합니다.
하지만 나쁜 짓 안했는데 미리 혼내지는 마세요.
최근엔 쥐똥만한 개한테 왜 입마개 안하냐고 빈정거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가 2kg도 안되서 줄을 손가락 하나로 들어 올리면 대롱대롱 매달리는 갠데...
집구석에 쳐박혀 있지 왜 나다니냐고 그러는 사람도 있고... 물론 드문 경우지만....
그래서 요즘은 사람이 덜 다니는 길을 찾게 됩니다.
견주에 대한 미약한 처벌에 대해 불만의 소리가 있습니다.
이번 개물 사건도 법이 미약하니 징벌에 대한 불만족이 커서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강력한 법이 생겼으면 하네요.
그래야 잘 하고있는 사람이 욕을 안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