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시원 팬이 전혀 아닙니다. 이번 애완견 사건을 쉴드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구요.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서 과거 발언들까지 전부 논란이 되고, 재조명 되고 있는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냥 지금 애완견 사건으로 까도 충분한데
말이죠.
최시원이 토요토미 히데요시 발언과 관련해서 "친일이다", "돈 벌려고 나라도 팔아먹었다"
라는 비난을 인터넷에서 듣고 있는데, 반대로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다"라는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다가 5년쯤 전에 일본팬들의 집단 반발을 사서 낭패를 겪은 적도 있습니다.
5년 전이면 전성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슈주의 인기가 높았던 시기고, 일본에서도 괜찮은
수입을 벌어들이던 시기였습니다. 돈을 포기하고 소신을 택한 용감한 행동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김치를 기무치라고 안하고 김치라고 한다. 기무치가 아니라 김치다" 같은
소신발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사내놈 뭐가 이쁘다고 제가 굳이 쉴드치려고 이런 글을 쓰겠습니까.. 토요토미 히데요시
발언으로 욕먹는거 보니,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