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잘못임.
2가지가 문젠데..
첫째는 살아있는 개를 죽을 때 까지 때릴 수 있는 독심이 무섭다는 거..
둘째는 남이 가족처럼 여겼던 존재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임의로 제거해 버릴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다는 거..
최시원 사건도 사람이 죽었으니 이 만큼 여론이 뒤집힌 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아직도 물린 걸로 죽이네 살리네 같은 이야긴 안 나왔을 거에요.
여기 댓글 달아본 사람 중에 개에게 물려본 사람 손 들어 보세요......전 개를 키워보지 않아 개 종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쪼마난 개..털이 복실복실 있는 개였는데 한 번 물려봤는데...정말 아프더군요...정말 그 자리에서 개를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로....또 개주인 왈 쪼마난 개가 물어 봐야 얼마나 아프겠냐고...허 참....자기도 개가 종종 무는데 전혀 아프지 않았다는 둥...헛 소리지껄이더군요...정강이를 물렸는데...정강이 뼈를 기준으로 이빨자국이 선명했지만...다행히 긴 청바지를 입고 있어서 인지 피가 나지는 않더군요...어쨌든...정말 엄청 아팠고....주인이 바로 달려오지 않았다면...아마 정말 화가 뻐쳐서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병원갔더니 별 치료도 안해주더군요...주사한대맞고 약 주고 상처에 소독해주고 끝....참 그땐 어려서 그쪽에서 병원비 대신 내주는 걸로 끝냈던 순수했던 시절이라...전 그이후로 조그만한 개도 무서워 한동안 근처에도 가지도 못했죠...전 물려본 입장에서 저 개를 때려죽인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저분은 물려서 피까지 날 정도였으니...
개 한테 3번 물려봤습니다 ...
두번은 길 잃은 강아지 구해주려다 한번은 친구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 한테
저도 강아지 키워봤고 강아지 굉장히 좋아했지만 키우면서 다 오냐오냐 해도
사람한테 이빨을 들어낸다던가 무는 행위는 저희집 강아지든 남의 집 강아지든
좀 과격하게 가차없이 대합니다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크게 혼내거나 몇대 줘 팬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죽을만큼 크게 다칠만큼 후려패고 그러진 않아요
아무리 화가 나도 조절해서 하지 ....
개가 물려고 달려든다 내가 물리거같거나 우리애가 물릴거 같아서 물려고 달려온 개를 발로 뻥 차버린다
이런건 긴급피난이라고해서 정당방위에 해당하는거고 저건 물리고나서 물렸다고 개를 우산으로 죽을떄까지 때린건데 저렇게 되면 과잉방어로 되는거져
집에 들어온 도둑 잡는다고 건조대로 때려 숨지게한 사람도 처벌받는거 처럼 정당방위범위를 벗어나면 처벌받는거져 뭐
두번 물려봤습니다.
한번은 어릴때 과외선생님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종아리쪽 물려보고
올해초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데리고있던 개한테 물려보고..(슈퍼안에서 개는 왜 데리고 있는건지..)
물리는순간에는 당황스럽고 걷어찰뻔 하기도 했는데 그러진 않았네요.
슈퍼에 애들도 많이 오는곳인데 오히려 그게 더 걱정이더라구요.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이후로는 보이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