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맡은 업무는 홍보 파트였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안 있다 일어난 초년병 시절의 일입니다.
다니던 회사는 모그룹 계열사 홍보실이었고 서울시내 다수의 옥외 광고도 집행하고 있었습니다.
광고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 것을 대응 하는 방식이 생각 나 올려 봅니다.
어떤 시즌에 아웃소싱 된 광고 이미지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도에 지나칠 정도의 여성혐오 사진이 한 귀퉁이에 게재가 되었습니다.
강남의 교회 목사가 신문사에 제보하였고 그 신문사는 2면에 당당히 실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전체 그룹사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판단, 당연히 전면적인 대응이 이루어 집니다.
당직업무자가 서울역 앞에서 신문 초판들을 체크하던 시절입니다.
그곳에서 신문이 지역별 판들이 전국으로 속속 배송되거든요~
확인하고 부랴 부랴 비상망을 통해 연락이 취해지고
하루만에 모든 지면에서 사라집니다.
어떻게 했느냐하면요
그 신문사에 일년치 광고에 해당하는 광고를 한달에 몰아 줍니다.
기사를 빼지 않음 광고를 빼 버리겠다가 아니고 규모있는 광고를 집행합니다.
아래 누구신가 콜롬비아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문득 그 당시 생각이 나네요
같을 수는 없지요
대응 방식이든 응징 방법이든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이제서야 생각해 봅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내용인지라
조심스럽지만
같은 생각 다른 방식~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지금은 어려워 보이네요
저 부터도 그랬으니까요~
그레도 살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