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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01:07
남한산성 보는 중인데... 뗄감 질문..
 글쓴이 : 별명11
조회 : 804  

남한산성 보는 중인데.... 뗄감 관련 해서 여쭤 봅니다.

군인 들이 뗄감이 없어 민가 집 마루 등을 뜯어 내는데...

사방에 널린게 나무 거든요....

숲에 있는 나무 잘라서 뗄감 사용하면 안됩니까?

생나무라 사용을 못하고 집을 뜯어 내는건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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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17-11-14 01:09
   
아무래도 당장 쓸 땔감으로는 생나무보다야 집 마루 등이 낫겠죠
     
별명11 17-11-14 01:11
   
한겨울에 백성들은 뒤지거나 말거나 집 뜯어내고...
걍 생나무 잘라 쓰면 되져..
전쟁망치 17-11-14 01:13
   
시골에 살아서 저는 잘 알죠.
죽은 나무야 그나마 가치가 있겠지만 살아 있는 나무들은 물을 머금고 있어서 뗄감으로써 효율이 별로 입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뗄감으로 쌓아 놓은것은 가을에 장작용으로 건조가 이미 다되어 있는 것들이죠.
원형 17-11-14 01:15
   
보지는 않았지만 현실로 볼때 성밖에나가서 적군에게 허락받고 나무를 할수 없죠.
어느 군대가 적의 취사와 난방을위한 행위를 두고 볼까요.

두번째는 군대가셨을테니 아시겠지만 주둔지주위에는 경계를 위해서 시계청소를 해놓습니다.
성벽근처에 나무가있는건 그 성이 관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국내 방송영화가 이런것에 무지한 탓이죠. 그냥 무지렁이수준

하다못해 서양의 성들을봐도 주변에 나무가 없습니다.
5000원 17-11-14 01:16
   
생목은 장작용으로 잘 안쓰죠.

수분때문에 애초에 불도 잘 안붙어요.

땔감으로 쓰는 장작은 보통 수개월~수년간의 건조과정이 필요함.
원형 17-11-14 01:19
   
성벽옆에 나무가 있으면 나무뿌리가 성벽을 뚫게됩니다

나무때문에 적이 안보입니다

나무를 이용해서 공성병기를 만듭니다

취사난방용 연료로 씁니다
바벨 17-11-14 01:21
   
생나무 잘라서 불댄다고 잘 안펴질뿐더러 연기가 너무많이나니 전쟁에선 타켓포인트되는거죠.
담배맛사탕 17-11-14 01:28
   
말이 굶어죽으니 여물 줄려고 초가지붕에 볕 걷고,
뜯는김에 목재까지 뜯는줄..
촐라롱콘 17-11-14 10:46
   
땔감 관련해서는 위의 여러 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고.....

남한산성에 들어가 농성할때가 한겨울인데 국왕과 왕세자, 환관, 궁녀, 문무관원 들을 포함하여

장졸들까지 1만 3천여 명이 좁은 산성에 들어가 있는 형국이라......

그 가운데 장졸들만 무려 1만 3천에 가까운 숫자인지라, 이들까지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 머물 수 있는

공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사들은 그 추운 엄동설한에 노숙할 수 밖에 없었으니...

생각해 보십시오....!!! 영하 10~20도까지 떨어지면 비록 실내라 하더라도 난방이 안 되어 있으면 추워서 괴로울

지경인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40여일을 엄동설한이 몰아치는 야외에서 노숙을 해야 했으니....

이 정도 상황이면 청나라군보다는 추위와 굶주림이 더욱 위협적이며 하루하루 생존해나가는 것도

버거웠을 것입니다.
너란남잔 17-11-14 21:18
   
어릴적 전통 온돌집에서 살아봤던 사람으로...생나무를 땔감으로 쓸 경우....디집니다...연기가 장난이 아니에요...장작을 괜히 미리 하는게 아닙니다...적당히 건조해서 안에 수분을 빼내야...연기가 적습니다...생나무 사용시 정지(부엌) 안에 연기가 자욱해져...눈 뜨기도 힘듭니다...밥도 해야하는데...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