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평 - (북한 엘리트 집안 출신 공군 조종사) 미그기 몰고 귀순, 전철우 - (출신성분 좋음) 유럽유학 중 북한으로 돌아가 처벌받을까봐 귀순... 저는 혼자서 남으로 귀순하는거 별로 안 좋게 봅니다. 혼자 오면 북에 남은 가족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뻔하잖아요. 나락으로 떨어지죠. 그걸 감내하면서 남한에서 자기인생 찾겠다? 오려면 김만철 일가처럼 가족이 다 같이 오던가 해야죠.
출신성분 좋은 애들 최전선에 배치하던거는 옛날 얘기고요.
요새 출신성분 좋은 애들이나 부유층 자식들은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배치된답니다.
그 쪽이 아무래도 중국과의 밀무역이나 탈북 등이 빈번하니 뇌물로 받아먹는게 많기 때문에요.
태영호 공사도 최전선엔 흑수저들이 배치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걔네들 살살 꼬시면 대량으로 넘어오고 북한 무너질수 있다고요.
탈북하고 난뒤의 말이야 다들 자유와 한국 문화를 동경해서 넘어왔다고 하지만 솔직히 군인들은 사고쳐서 도망쳤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죠
특히나 판문점은 우발적인 탈북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그래서 그만큼 사상통제도 강하고 출신성분도 좋은애들로 두는 건데...
이번 탈북으로 인해 아마 저동네는 난리가 났을 겁니다
판문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직속상관에서부터 판문점 경비대 최윗선 윗대가리까지 그리고 저 탈북병사 가족부터 사돈에 팔촌까지 줄줄이 엮여 나갈 거에요
진짜 고위층, 부자들은 아예 군대를 안가고요
그나마 빽있는 얘들은 평양 주위 호위사령부로 가고 거기 못가면 최전방으로 가는거죠.
지금 트렌드는
북한을 탈출하는게 더 이상 그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지도 않고,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례로 적다는 거죠.
오히려 능력이 되면서 탈출 안하고 있으면 바보라고 하고,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오히려 더 많은 탈북이 발생한다는걸 북한도 아는거죠.
요즘 평양 부자들의 관심사항은 해외계좌라고 합니다.
어차피 북한에 있으면 언젠간 재산 강탈당하고 잡혀 죽는게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빠져 나갈 궁리를 하는거죠.
부모들이 자식들만이라도 북한을 탈출하기 원한다는 내용이 예전 홍콩에서 탈출한 학생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