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이따이한 문제거론하면서 한국군 성폭행 피해자 운운한 구수정씨의 약력입니다.
참고해보시길...
베트남 전쟁에서의 한국군의 과오에 대한 담론을 주도하는데 평생을 바쳐왔으므로, 이에 평가는 해당 담론에 대한 입장에 따라 극명하게 나눠질 수밖에 없다.
일단 우리의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촉발한 점에 대하여 (특히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한겨레21이 관련 조사 내용을 반복적으로 기사화하고 있으며, 민변이 변호인단을 구성하여 적극 조력하고 있다. 역사적 과오가 있다면 우리가 스스로 이를 공론화하고 사과, 배상 등을 통해 짚고 나아가자는 방향성 자체는 옳으며, 비판적인 견해들도 대부분 이러한 방향성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관계의 확정에 있어 엄밀하지 못하고, 특히 역사학에서는 기본인 교차검증 없이 베트남 현지인의 일방적 혹은 착오에 기한 주장을 진실로 믿고 이를 사실관계로 확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군의 과오를 과장하거나 없던 사실을 있는 것처럼 오인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나아가 일본의 주간문춘(슈칸분슌)[2]과 인터뷰하여 2014. 10. 16. "조국의 죄를 폭로하여 '일본의 앞잡이'로 매도당한 나"라는 기사가 실리면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
특히, 자신이 최초로 밝혔다며 한겨레21 기고를 통해 공론화한 고자이 마을 학살 사건의 경우 한국군이 당시 갖고 있지 않았던 B-52 폭격기나 독약으로 양민 학살을 했다거나, 전부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았던 헬기를 타며 총을 난사했다는 것은 허위로 추정된다(특히 전시에 보병들이 독약을 지참하고 다니다 양민들에게 하나씩 억지로 먹여 살해했다는 주장 자체가 비상식적이다).
증거의 하나로 제시된 위령탑 뒤편 회랑에 그려진 '무서운 한국군의 모습'에 나오는 병사의 부대 마크는 맹호부대가 아니라 남베트남 공화국의 레인저 부대다.
한겨레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고 베트남전 참전에 대하여 비판적인 오마이뉴스의 기사조차도 고자이 학살 관련 주장에 대하여는 허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교차검증이나 충분한 취재를 통한 검증을 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를 게재한 한겨레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아울러 자신이 밝혔다는 또다른 사건인 린선사 스님 학살 사건의 경우 한국과 남베트남 공화국 정부(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진상 조사)가 합동으로 진상 조사한 결과 한국군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의 계략임이 1969년에 드러난 바 있으며, 이는 당시 다수의 베트남 언론 기사를 통해 명확하게 정리되었던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