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외국인이 현지 화폐로 얼마 이상 갖고 있지 않으면 입국 거부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신용카드 있어도 no. 은행 현금카드 있어도 no. 반드시 태국돈으로 현금 얼마 이상 있어야 한다나요.
서양인들이 들어와서는 구걸하면서 무전여행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 때문이라 하더군요.
영국의 입국 거부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입국자가 돌아갈 비행기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한 상황이니 더더욱 당연한겁니다.
ps. 입국 거부라는 것도 잘못된 표현이네요. 당시 입국 거부되진 않았습니다. 단지 다시 영국에 올 생각마라고 블랙리스트에 올린거죠. 그러니까 재입국거부인거네요.
제 생각엔 유튜버가 개념이 잘못잡힌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달에도 유럽 갔다 왔는데 거기 길거리에 장갑차랑 군인들 쫙 깔려 있더군요. 요즘 분위기 안좋아서 입국심사 빡셀걸로 예상했는데 한국 여권은 묻지도 않고 도장찍고 3초만에 보내더군요. 제가 25년전 미국, 유럽 처음 갔을 땐 테러가 별로 없을 때인데도 한국 여권 거의 취조분위기였는데 요즘 어딜가든 입국사유를 묻는 경우도 별로 못봤네요.
그래서인지 요즘보면 입국심사관을 무슨 스탬프나 찍는 공항직원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권한 엄청 센 경찰관이죠. 한국 입국 심사관의 고압적인 태도도 많이 봤었구요. 그리고 하루 수백 수천명의 외국인을 심사하는데 인종차별씩이나 할 겨를도 없을테고 다신 안 볼 외국인인데 농담따먹기할 여력도 관심도 없죠. 솔직히 그 복잡한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 심사관이 30분 심문했다는 얘기듣고 깜놀했네요. 그정도면 줄 쫙 밀렸을테고 막장 깽판 부린건데 심사관이 많이 봐준 것으로 보임. 어린 것 같은데 반성도 없고 한국 망신은 다 시키고 돌아댕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