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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7 17:48
펌) 현재 대만이 처한 현실
 글쓴이 : 녹수야
조회 : 6,061  

업무상 대만의 언론기사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우리는 우리를 핼조선 불반도라고 표현하지만 ... 정말 대만은 답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섬짱ㄲ라고 많이 놀리지만 실은 불쌍한 애들이에요


예컨대 ...

임금은 한국의 절반 수준인데 반해, 

집값은 한국의 2-3배, 

물가도 한국의 80% 수준

그래서 젊은이들이 결혼할 형편이 안되서


저출산 심각도 아시아 1위


대학들도 존폐의 위기



이를 타개하고자 우리나라와 유사한 '신남향정책'으로
동남아 및 인도, 호주의 인재를 끌어오려하나
중국의 방해로 어려움에 봉착.
(중국대학들이 동남아쪽으로도 투자, 확장 중)


한편, 자원이 부족해서 일부 에너지를 원자력에 의존할수밖에 없는데
좁아터진 땅덩이에 원전 사고나면 끝이다 하여
후쿠시마 이후 대규모 반핵 시위 ...
그래서 원전 멈춰놨더니, 한여름 폭염에 전력예비율이 5%까지 떨어짐 ..(안전범위는 15% -_-)
그래서 35년 넘은 원전을 다시 재가동하기 시작 ..(우리나라 고리 원전정도면 양반임)



저유가 시대에 석유로 화력발전 돌리면 안되나 싶지만
중국때문에 국가로 인정을 못받으니
타국과 FTA나 관세협정이 불가능해서

원유 저가수입 안됨.  총체적 난국


이와중에 '중국에서의 독립'을 표방하는 민진당 정권하에
중국과의 관계는 지속 악화 ...


급기야 최근 미국 싱크탱크에서 '2020 중공 대만침공설' 등장 ...


한편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자


미국이 중국에 지원 요청하는 대신,


그 대가로 대만 카드를 중국에 양보할까봐  전전긍긍 ..


(최근 트럼프가 대만에 군수품 판매중단없다 언급했다는
 "썰"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대만 언론은 대서특필보도 ...)



이 와중에 나름 국방력 높여야겠다고 '국함국조' 정책이라는게 등장, 
즉, 자국전함을 자국에서 제조하겠다는 거.

그래서 국내 No.1 조선업체 '칭푸'라는 곳에 
없는 돈 털어서 1.3조원 규모 전함 생산 입찰해줬더니 ... (대만 1년 국가예산 75조원)

방산비리 등장

이미 3분의 2 예산이 투입됐는데, 
회사가 부도 위기나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함. 
(심지어 들어간 돈은 각종 국책은행 및 민간은행의 자금 = 대만 국민들의 돈)


회사측은 이미 투입된 돈 다 날릴거냐면서 배째라 국고 지원 요청.. 
근데 이 와중에 회사가 중국에 투자한 정황 등장
방산기술이 중국에 넘어간거 아니냐는 의혹마저 발생


(그 와중에 훈련 비행하던 미그기 1대 실종 ..  국방 신뢰도 바닥까지 추락)


아울러 대만 1년 예산은 한화 75조 정도 ..한국의 1/4 수준인데,


예산 해먹는 부패지수는 훨씬 높음(국민당 전성기때 당 자산이 조 단위였음)



그렇다면 미래 발전동력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거마저 불투명.

반도체사업은 점차 한국에 밀리고 있고, 문과쪽도 답없는 상황.

대졸 초임 월급 한화 120만원

시니어 부장급은 300만원대 ....
따라서 기성세대는 더욱더 부동산에 목멜수밖에 없는 상황

차라리 한국은 그나마 제도 내놓기라도 하지
대만 부동산 문제는 이미 해결 불가능한 상태

(100억 넘는 아파트 타이페이에 널림)

대학 법학과의 경우, 연간 1만명의 졸업생이 발생. 
이중 1천명 변호사가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데


오히려 법률서비스 시장은 축소 중
(참고로 대만 인구는 한국의 절반도 안되는 2300만명. 내수 발전 가능성 제로)




이렇게 힘든 와중에 중국은 19차 당대회 이후 대만 흡수 전략

- 대만 변호사 중국내 업무범위 확대
- 중국내 대만 유학생 장학금 2배 증가
 - 대만 학생 중국 상위권대학 입학기준 대폭 완화
- 중국내 대만인 취업, 창업지원 강화

--> 대신 조건은 '하나의 중국', '조국통일'에 동의해야 함

 --> 대만독립 주장시 장학금 박탈, 학위 수여여부 불투명


한마디로 ... 내 인생을 위해 국가를 부정할 것인가

딜레마 등장

우리나라로치면 일제시대에 친일파가 될것이냐,

독립운동하다가 아사할 것이냐


젊은이들이 선택의 기로에 떠밀림.


여론조사를 보면

대만 독립 지지의 젊은계층마저도
경제적 어려움 앞에서는 동요 중 

각종 유학박람회, 이민박람회는 언제나 성황 중
커피샵에서는 대학생들이 해외취업과 이민을 공공연히 토론 중 (이건 제 경험담)


한편 경쟁자라고 여기는 한국은
 미국, 중국, 동남아 돌아다니면서 멋있게 외교하는데

자기네 총통은 투발루, 마샬군도, 솔로몬제도
 이런 듣.보잡 나라들 우방국이랍시고 순방중 ...


심지어 남아있는 우방국들도 중국에 빼앗기는 상황
(최근엔 온두라스랑 바티칸이 중국에 넘어갈 위기)

등등 .....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실은 생각나는것만 해도 저정도인데

아무리 우리가 핼조선에 한국 대통령 난이도 높다해도

대만을 넘어서는건 힘들지 .... 싶네요



출처) 엠팍 dooshgun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눈팅만하다 드디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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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7-11-17 17:50
   
나라 잃은 슬픔
야구왕통키 17-11-17 17:52
   
국가 예산 4/1이 아니라 5/1도 더 차이 납니다. 우리나라 예산이 한해400조입니다..
     
코리아KOREA 17-11-17 18:04
   
저도 이거 지적하려 했는데 ㅎ
wpdlatm 17-11-17 17:53
   
대만 하면 그래도 물가가 싸고 살기는 더 좋다는 사람들 많이 보여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열무 17-11-17 18:03
   
여행객 입장이거나.. 뭐 유학 수준의 단기간 체류 하는 사람들 말이죠..
거기서 직접 직장 잡고 살아야 하는 입장이 되면 180 도 달라지겠죠....
     
김반장 17-11-17 18:20
   
우리식당한끼 대만식당한끼 비교하면 될듯,, 이게 대만물가와 질에대해 잘알수있는 척도아닐까함,,
둘이 같다고 보는게 ppp
aromi81 17-11-17 17:55
   
잘봤심다
에어스펜서 17-11-17 17:55
   
작은 옥에 티 하나 애기하자면, 실종된 전투기는 미그기가 아니라 프랑스제 미라쥐입니다^^
4leaf 17-11-17 17:55
   
대만에 훈련중인 미그기 추락요???
좋은소리 17-11-17 17:55
   
트와이스 쯔위: 아무거나 걸쳐도 아름다워 다짐 뿐인걸 매번 다짐 뿐인걸 ~

..........

트와이스 모모: 눈물 날 것 같애 아닌 것 같애 내가 아닌 것 같애~
     
햄돌 17-11-17 17:58
   
머임ㅋㅋㅋ
     
목마탄왕자 17-11-17 18:03
   
저~~ 죄송하지만 모모가 아니고 혹시 쯔위가 아닌가요?
     
브이 17-11-18 17:29
   
그렇게 쥐를 먹었G~ GG~
          
좋은소리 17-11-21 00:20
   
자 g 먹은 사람한테 댓글 달린 기분은?
생마늘님 17-11-17 17:58
   
무슨 낙으로 살까 ?....
베탄시스 17-11-17 17:58
   
전 요즘은 대만의 혐한행동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대만에 대한 악감정은 사라졌네요...올림픽에서 자국의 국기 게양도 못하고 그까짓 mama투표에도 자국의 존재를 무시 당한다고 생각해보니 좀 그렇네요.
알로하1 17-11-17 17:58
   
투발루는 중국 극혐중에 극혐하는 나라라 대만과 단교할가능성은 없고 그리고 너무 대만에 대해 부정적인것만 쓰신듯..대만이 부패하다 하셨지만 그래도 아시아에서 언론자유지수가 제일높고, 부패지수도 아시아에서 굉장히 낮은축에 속해요..그밖에 한국 일본인들이 떨어뜨리고 가는돈도 꽤되구요..어렵지만 끝장난 국가는 아닙니다.. PPP도 월등하고 외환보유고도 한국을 아득히 앞서고..한때 금보유량 세계2위  순자산도 수위권에 들었던 ..저량지표는 상당히 우수한 나랍니다..물론 미래가 제한적일수밖에 없긴하죠..
     
유수8 17-11-17 18:46
   
언론자유지수가 제일높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소리 하지말고 내가 질문한 731 생체실험 부대의 답이나 말해보시디.

설중화 17-11-17 17:59
   
별 자존심이 없는 민족이라

청나라, 일본, 국민당, 중국 (공산당)
별 차이 못 느끼지 않을까요?
귀요미지훈 17-11-17 17:59
   
한편 경쟁자라고 여기는 한국은......여기가 웃음 포인트로군요.
기술도 없고 돈도 없는 애들이 맨날 이지스함 만든다, 잠수함 만든다, 전투기 만든다고 설레발은 오지게 치던데...
두둥실 17-11-17 18:00
   
대 부분 너무 극단적으로 안좋게 보는 시각이고 중요한건 어째거나 대만은 중국은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민족인데 일제시대 친일파에 비교한거며 헬조선 어쩌구 지껄이는 자체가 공감과 신뢰가 안가는 글이네요
     
wpzp 17-11-17 20:16
   
공감과 신뢰가 가는 글이구만..극단적으로 안좋게 보는게 아니라ㅋㅋ 대만내에 장개석 동상이 훼손당하고 대만독립문제로 갈등이 장난아니구만 근데 헬조선이라고 하지말구 귀신섬이라고 했어야 하나ㅋㅋ
붉은깃발 17-11-17 18:02
   
중국이 일본처럼 거품 꺼져서 경제 흔들리면 대만에 희망이 보일듯
TimeMaster 17-11-17 18:07
   
우리나라 올해 예산 400조가 넘어요. 420조 가까움. 대만예산이 75조면 5.5배 수준임.

4배즈음 될때까지는 악을 쓰고, 자기들 인구탓, 한국에 대한 날조하고 하면서 극렬하게 자위하며 버텼는데 그이상 되니까 이제는 포기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걍 포기하고 자신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일본과 거의 동급의 나라로 보는 분위기까지 이제는 올라왔음.

물론 날조질은 여전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 편임. 달라졌다면 이제는 자기들하고 비교안하고 중국의 경제규모와 비교하면서 우리까는정도랄까...
루루리 17-11-17 18:08
   
대만이 우리나라에게 상당한 무역흑자거두고 있습니다만

에너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한국이 적자인 나라는 일본 대만 EU 뿐입니다
퍽받이 17-11-17 18:10
   
뭐 살기 어려워지면 하나의 중국 외치겠지 뭐 걱정할 필요 있음? 동정도 안되네.
어차피 근본은 중국인
오순이 17-11-17 18:10
   
우리 국민도 힘든데 그쪽도 힘든가 보군요. 
대만은 국민 스스로도 국가로서 인정 받고 싶은 의지는 없는 듯..
대만은 국가도 아니니 한국하고 비교하는 건 형평에 어긋나죠.
     
붉은깃발 17-11-17 18:22
   
대만은 UN 탈퇴한게 큰 실수인듯
Mahou 17-11-17 18:12
   
제가 다른 분들이 대만을 조롱하는 것엔 별 감흥을 못느끼고,
딱히 나서서 실드는 안쳐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대만이 힘들어하니, 뭔가 좀 그렇군요.
일품다시마 17-11-17 18:15
   
우리도 힘든데......남에나라 얼마나 힘드냐 따져서 뭐합니까??
양천마리 17-11-17 18:20
   
1994년도에 회사에서 무역센터 전시에 참가하게 되어 대만 기술자가 오게 되었는데 그 때 내 차가 뉴엘란트라였죠. 그 차로 전시장으로 데려가는데 월급이 얼마냐? 차는 어떻게 샀냐? 느낌에 자기네 보다 한참 못사는 나라에서 하는 표정이더군요. 여하튼 대만의 미래는 방법이 별로 없네요.
한약맛초코 17-11-17 18:55
   
그런게 걔네 인당 GDP를 PPP로 환산하면 한국 일본보다 훨씬 높던데 그건 왜 그런걸까요
     
야구왕통키 17-11-17 19:06
   
간단하게 물가가 싸니까요..
     
루루리 17-11-17 19:06
   
물가가 싸면 PPP가 올라가요 대만 물가 싼편이죠

인도의 택시 요금 (3km에 1달러) = 스위스의 택시 요금(3Km에 24달러) 대등한 가치를 지닌다 라는 식의 계산법
콜롸 17-11-17 19:29
   
나라상태도 안좋은데 중국은 자국이라고...
Atilla 17-11-18 00:31
   
중국에 흡수되면 한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까요?
전자깡패 17-11-18 00:46
   
.
아날로그 17-11-18 01:03
   
조리있게...그리고 읽기 좋게...참 잘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포퓸 17-11-18 04:11
   
궈 타이밍 : 내가 중국으로 튈 타이밍이군
일지매 17-11-18 09:22
   
대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으로의 질서있는 흡수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죠.
그래서 그나마 얼마 되지도 않는 아프리카의 수교국들까지도 대만에 단교를 통보하고 있죠.

대만인들만 그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개굴거리고 있을 뿐...
하양 17-11-18 11:04
   
대만이 남아있는게 한국에게도 이득인데;

쓸데없이 중국이 커지는건 한국에게도 불이익
위스퍼 17-11-18 11:30
   
거대한 경제력으로 압박을 하니
대만 내에 친중파 매국노들이 넘쳐나겠네요.
남 일 같지 않습니다.
전쟁망치 17-11-18 11:35
   
역시 인구 늘어 나려면 집 값이랑 식량가격이 싸야됨.
땅이 좁쌀만하니 뭐든지 비싸지
darkbryan 17-11-18 11:41
   
저도 대만이 망해서 중국에 흡수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GOD한민국 17-11-18 14:19
   
집값 2~3배는 아닙니다.

타이페이 어디가 서울의 집값의 2~3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