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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9 10:49
자영업이 많은 나라는 어떨까요?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712  

우리 나라 잘 사는 나라죠, 하지만 그렇다고 살기 좋은 나라라거나 살기 편한 나라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아니라고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고 안정적인 나라라면 살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나라는 그렇게 자영업하기 쉬운 나라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한달에 등록하는 업자가 3,000 여 개 정도이고 폐업이 2,000 여 개라고 합니다. 

작은 기업들이 많아서 여러 경제적 풍파에 덜 영향을 받고 가계로 이어갈 수 있어 어느 특종 직종이나 직업에 사람들이 몰리는 일도 적어진다면 나름 괜찮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 분야나 이 분야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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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없나 17-11-19 10:52
   
자영업도 적정수준으로 있어야죠
소비위축되면 바로 직격탄 입니다.
     
흑룡야구 17-11-19 10:54
   
자영업이 많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전반적인 소비위축이 오면 힘들어지는 구조기 때문에 그러한 소비위축을 막을 복안이 필요하겠네요.

그런데 자영업들이 대부분일 때 어떤 상황에서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올 수 있나요?
호갱 17-11-19 10:57
   
자영업이 많으면 경제구조상 전혀 안좋습니다.
보통 할게없으면 마지막으로 가는게 자영업입니다.

특히나 뭐 아이디어를 색다르게 내니 어쩌니하지만 자영업에서 내는 부가가치랑
다른 산업에서 내는 부가가치랑 차원이 다르죠.
     
흑룡야구 17-11-19 10:58
   
그것은 우리나라 실정에 그렇죠. 스위스나 일본 같은 경우 가계로 이어 오는 작인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만들고 있죠.

우리 나라도 일부 자영업자들이 알찬 기업화되고 있습니다. 할 게 없어서 자영업하는 것과는 다른 맥락이겠죠.
          
호갱 17-11-19 11:01
   
아니요. 스위스건 일본이건 서비스업 발달한 스페인이건 태국이건 서비스업은 태생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습니다.
제조업이 28.8%정도면 숙박및 음식점은 3.1%정도이고
산업별 영향력이 IT가 93%라면 숙박 및 음식점은 65%에 불과합니다.
산업적인 영향력도 적고 부가가치도 낮고 한마디로 전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농업처럼 미래가치가 높지도 않습니다.
               
흑룡야구 17-11-19 11:08
   
서비스 업에 국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스위스의 명품 시계들은 절대 거대한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중세시대부터 있던 '길드'를 중심으로 대대로 기술을 물려 받은 장인들이 작은 기업을 만들어 엄청난 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중소 명품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죠. 저는 이런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자영업이라고 우리 나라의 모습처럼 '치킨집'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죠.
                    
archwave 17-11-19 11:15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혼동하시는듯..

제조업을 두고 자영업이라 말하진 않죠.
                         
흑룡야구 17-11-19 11:18
   
제가 산업 분류를 상 법규적으로 이야기 한 부분이 아닌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관공서에서들 나오셨나요? ㅋ
                         
archwave 17-11-19 11:23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말씀하신 그런 소규모 기업을 두고 누가 자영업이라고 부르나요 ?
                         
흑룡야구 17-11-19 11:28
   
이 보세요, 산업 분류상 자영업이 님께서 말씀하신 정의로 해석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자 자체만 본다면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인원이 운용하는 모든 직종과 일이 자영업이 됩니다.

상식이요? 오히려 님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되게 공격적이신데 저도 절대 수세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말을 서로 서로 가려 하십시다.
                         
archwave 17-11-19 11:31
   
제 말이 공격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것이었군요.

그런데 님께서 하신 [ 무슨 관공서에서들 나오셨나요? ㅋ ] 이 말씀도 보기에 따라서는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자각하고 계실까 모르겠네요.
                         
흑룡야구 17-11-19 11:33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라고 공손히 말하고 뒤에 붙인 첨언은 누가 봐도 유하게 분위기를 이끌기 위한 농담조인데 거기에 발끈하셨다니 할 말이 없네요.

여튼 그 부분이 공격적으로 보였다면 그것도 사과드립니다.
                    
호갱 17-11-19 11:29
   
예 무슨말하시는지 알것같네요.
그런데 치킨집이 스위스 명품시계 만드는것보다 부가가치가 큰 경우도 있죠.
KFC처럼
                         
흑룡야구 17-11-19 11:31
   
그렇긴 합니다.

4찬 산업 혁명 시대에 미국에서조차 1인기업을 장려하는 마당인데 자영업이 안 된다는 것은 참 편협한 사고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러 의견을 듣자고 해 놓고 부정적 의견에 대해 부정적인 저도 문제지만요.
소천 17-11-19 11:04
   
자영업이 많다=동일계열 업종이 많다=파이가 나뉘어진다=버는돈이 줄어든다=소비가 줄어든다
     
흑룡야구 17-11-19 11:07
   
그런 맥락이 성립하나 보네요. 업종이 다양하다는 성립되지 않는 맥락인가요?
홍몀보 17-11-19 11:04
   
그냥 자기일 하느냐 고용되서 남일 하느냐의 차이..
브루주아 계급 또는 정부 및에 들어가서 후빨하느냐 스스로 험한 벌판에서 싸움하느냐의 차이..
선진국이 되갈수록 제조업은 후퇴하게 되어있어서 서비스업이 성장해서 뒷받침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수위주의 서비스 업종 및 자영업 환경이 좋아져야 하는 상황이죠.
너무나 치열해서 자영업자에게는 고통이지만 결국 이런 경쟁이 소비자에게는 이로운거죠.
지금은 이 과다한 경쟁을 정부가 어느정도 자영업의 문턱을 높여주면 해결 될 수 있다 봅니다.
그동안 수출 대기업의 성장에 올인해왔던 보조금 정책을 이제는 내수 자영업에 어느정도 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제 삼성이나 현대같은 다국적 기업에 보조금을 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흑룡야구 17-11-19 11:09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제 글의 의도를 잘 파악하시고 제대로 조언 주셨네요.

다른 분들은 '자영업'하니까 무슨 '치킨집' 정도로만 아시네요.
     
archwave 17-11-19 11:16
   
자영업에 보조금을 준다는 자영업 문턱을 낮추는거죠.

보조금 주는 것
문턱 높이기

위 두 가지는 같이 병행할 수 없는겁니다.
          
홍몀보 17-11-19 11:18
   
보조금을 주는 방법과 함께 라이센스를 획득하는 방법을 병행해 문턱을 높이는게 필요하겠죠..
이런 문턱을 높이면 서비스의 질도 개선되고 자연스래 경쟁력이 생성되는것..
자영업 업종이 정말 지나치게 자유시장경제적 경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경쟁이 지나치면 업자들이 죽어나게 마련이죠.
오히려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트러스트를 구축하고 자유경쟁을 지양합니다.
대기업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자영업은 어느정도 자유경쟁에서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archwave 17-11-19 11:30
   
대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니 않다니요 ? 어느 세상에 사시는 것인지 ?

그리고 일본애들이 늘상 하는 말에 세뇌되신것인지 ? 무슨 삼성/현대에 보조금 준다고 말을 하시나요 ?

자영업이 자유경쟁에서 보호가 되어야 한다 ?

제도적으로도 성립하기가 힘들고 정치적으로는 매우 큰 무리수가 따릅니다.
문턱 높인다는 표현이 좀 더 고상해보이긴 한데, 간단히 말해서 자영업 못 하게 규제를 한다는 소리나 같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생각은 않고, 결과만 때려잡겠다는 말일 뿐입니다.
                    
홍몀보 17-11-19 11:35
   
대기업도 종류가 있죠.
삼성전자 같은 기업은 스스로 경쟁하며 최고의 기업 반열에 오른 기업이죠.
반면 내수에서 부동산업자같이 기생하며 피를 빨아먹는 서비스 업종의 대기업들은 손을 봐야 한다고 봅니다.
예로 롯데나 이마트, 리테일 업체 같은 거대 유통업체 입니다.
이들은 경쟁하는듯 하지만 서로 파이를 나눠같죠.
주업은 부동산이며 생산성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외화를 벌어올 수 있는 경쟁도 없으며 고용 환경도 최악이죠.
롯데는 중국에서 경쟁력 잃고 사드 핑계로 애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중이더군요..
이놈들이 요즘에는 가격마저 나날이 높아져 동내 중소유통업체보다 가격이 높더군요..
이런 대기업들 손을 보는게 우선이라 봅니다.
                    
archwave 17-11-19 11:39
   
대기업 손본다고 자영업하기 더 좋아지는거 아닙니다.
                    
archwave 17-11-19 11:40
   
거대 유통업체들이 동네 중소유통업체보다 상품 판매 가격이 더 높다면 자영업하기 더 좋아졌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는 셈.
                         
홍몀보 17-11-19 11:47
   
그러나 중소 유통업체는 망하고 생기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거죠..
적자를 각오한 가격이지 그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가격이 아닙니다.
너무나 치열하다는건 디플레를 양산합니다.
대기업같이 어느정도 규모의 경제와 트러스트가 형성되면 그들이 가격을 조정할 능력이 생기는거고요.
결국 이처럼 자영업의 치열한 경쟁을 식히기 위해선 결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한 라이센스 발급 및 융통성 있는 보조금의 지급이 있어야 되고요.
부정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단계입니다.
째이스 17-11-19 11:11
   
자영업의 업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은 대부분 생산이 아니라, 소비분야에 치우쳐 있어서 특별히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냥 먹고 살기 위해 하는게 우리나라 대부분의 자영업이죠.
     
흑룡야구 17-11-19 11:12
   
제가 말을 잘못했나 봅니다. 작인 기업이 많아지면 어떻느냐로 할 것을 '자영업'이라는 용어를 썼더니 아주 편향적으로 이해들을 하시는 것 같네요.
          
째이스 17-11-19 11:13
   
중소기업이라고 표현하셔야 맞을듯 하네요.
               
흑룡야구 17-11-19 11:14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규모가 커지네요. ^^;;

여튼 애매하긴 합니다.
                    
archwave 17-11-19 11:22
   
장인이 혼자서 뭘 만드는 그런 곳을 상상하신건가요 ?
중소기업 규모가 안 된다면 애초에 그런 곳이 살아남기 힘듭니다.

무슨 가내수공업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혼자 직접 뭘 깍아서 명품 만들기 ?
현대 사회에 개인 대장간 수준의 제조업이 생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처음 시작할때는 자영업이라 부를만한 규모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곧 중소기업 수준으로 키우지 않는다면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갑니다.

그리고 님께서 상상하시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실현되는 것은 [ 스타트업 ] 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근접할 듯 하네요.

어찌 되었든 자영업이란 용어 사용부터 좀 무리.
                         
흑룡야구 17-11-19 11:26
   
4차 산업 혁명의 요지를 이해하신다면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래에는 장인의 영역까지 기계가 담당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1인 기업도 유효하며 이러한 1인 기업들이 건실하면 어떨까하는 발로였습니다.

취지로 본다면,

우리의 수출 지향 경제가 내수 경제에 외부적 요인이 너무 크고,

그로 인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선도 경제를 펼침으로써 지나친 직업적 편향과 경쟁주의 학벌주의로 이어짐을 경계한 것이며,

그러한 편향을 줄이고 개선하는 방법이 산업의 다양화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의 최종형태는 작은 기업들, 혹인 1인 기업들이 많은 사회가 아니겠냐는 것입니다.

물론 발제 차원이라 세세한 내용을 담지 않은 저의 불찰도 있겠으나 사안을 너무 편파적, 혹은 폄하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archwave 17-11-19 11:35
   
어떤 취지의 말씀인지는 알겠고요.

자영업이 아니라 [스타트업을 육성하자] 라고 했으면 더 적절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일반 대중의 생각속에서는 자영업을 4 차 산업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은 없다시피 할걸요. 반면에 이것도 유행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4 차 산업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사람은 많을겁니다.
                         
흑룡야구 17-11-19 11:37
   
한국인들이 한국말을 잘 몰라 큰일입니다. 저는 도무지 [스타트업을 육성하자]라는 말을 못 알아 듣겠네요. ^^; ㅋㅋ

여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archwave 17-11-19 11:53
   
그게 참 좀 난감하죠.

중소기업 --- 외국인 노동자 고용해야 수지타산 맞출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른 애들이 즐비.
중소기업 육성하자고 하면 이런 한계 기업들에게 링겔 꽂아주자는 말로도 들립니다.

자영업이란 용어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라는 용어 역시 비슷하게 의미가 오염(?)되었죠. 뭔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생산 가능한 (1 인 기업이든 아니든) 기업으로 잘 연결이 안 됩니다. 결국 어쩌고 저쩌고 부가 수식어가 붙어야 하는데, 그거 그냥 간단히 스타트업이라든가 벤처기업으로 말할 수 있죠. ( 벤처기업은 좀 유행이 지난 용어 ? )
                         
흑룡야구 17-11-19 12:30
   
오염은 정화를 해야할텐데요. 우리 나라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영업자들이든 정말 정화를 해서 제대로 된 의미와 역할을 했으면 하네요.
마구쉬자 17-11-19 11:34
   
북한이 자영업이 많은 국가임. 뭐가 좋을지 생각해 보심이.
punktal 17-11-19 15:00
   
소비가 뒷받침되어야 자영업도 살죠.회사에 근무 하시는 분과 자영업자들의 비율이 어느정도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