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집값 관련 글 소스가 여기였군요.
사실 apple to apple 비교를 하려면 같은 평수대비 비슷한 위치의 집값과 해야하고, 시경계로만 했는지 아니면 metro 광역권을 포함한 자료인지를 얘기해야하는, 거기에 대한 자료가 없이 그냥 중위가격 하니 좀 난감한 통계네요.
미국만 해도 뉴욕 중간값 4.4억은 뉴욕 메트로 지역의 중간값인데, 샌프란 9억3천은 샌프란 시경계만의 중간값. 뉴욕시경계로만 통계잡으면 샌프란과 비슷한 10억정도 합니다. 그래서 저 테이블은 미국내 도시끼리도 공정한 비교가 아니네요. 도쿄는 대체 도쿄시만 했는지 인구 3500만 도쿄메트로를 다 통틀어 비교했는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참 애매한 도표입니다.
미국과 예를 들면 비교해보자면, 보통 서울 강남은 애플 본사가 있는 샌프란 Cupertino와 비교를 하는게 그나마 비슷한데, Cupertino의 중간값은 20억정도 합니다. 그렇다고 쿠퍼티노가 같은 미국에서도 중간값 10억인 샌프란 시보다 비싼동네라고 말하기는 힘든게, 샌프란 다운타운은 집들이 작고 원베드 콘도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비교를 할수가 없죠. 쿠퍼티노에서 중간값이라는 20억하는 집 크기는 2000 sqft정도니까 185 제곱미터 또는 55평쯤 됩니다.
그럼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서울 강남에서는 20억으로는 대략 45~50평정도죠. 그러면 서울의 집값이 미국 전국서 가장 비싼 suburb지역이라는 샌프란-실리콘밸리지역보다 비싸다는 것을 대충 눈치챌 수 있겠네요. 서울이 샌프란-실리콘밸리 지역보다 절반도 안되는 가구소득이라는것을 감안하면 서울집값이 얼마나 거품이 많이 끼어있고, 현재 일하는 세대인 20, 30, 40세대들에게는 비현실적인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