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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17:26
한자, 말 할때 사용하면 더 문제
 글쓴이 : 블루로드
조회 : 647  

한자의 문제는 수 많은 글자가 있고, 매 글자 마다의 획이 복잡하고 획수가 많아서, 그 많은 글자를 외워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인데.. 이것은, 글자를 쓰고 읽고 할 때 만의 문제입니다.

한자의 더 심각한 문제는, 한자 단어를 우리가 하는 말 속에서 사용할 때입니다.

한자의 갯수가 수만개라지만, 그 수많은 한자가 가지는 소리는 불과 500여개 미만. 즉, '가'라고 발음되는 한자가 여러개, '갑'이라고 발음되는 한자가 또 여러개. 이런식으로 우리가 발음 하는 하나의 소리에 심하게는 수십개의 한자가 대응되다 보니, 한자로 낼 수 있는 소리의 숫자가 500여개 밖에는 안됩니다. 이렇게 제한 적인 소리만을 가지는 한자를 이용한 단어를 사용해서 말을 하게 되면 동음이의어 때문에 듣는 사람이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이와 같은 한자의 동음이의어 문제 때문에, 4성 또는 5성의 성조를 두어서 500여개의 한자 소리를 2000여개 정도로 늘여서 사용하게 됩니다. 즉, 중국어에서 4성을 빼게 되면, 말하는 의미를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중국 사람들은 4성을 반드시 사용해야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상당히 시끄럽게 들립니다.

중국여행 가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중국 TV에서는 노래가 나오면 반드시 TV 화면에 한문으로 가사가 같이 따라 나옵니다. 한문을 기본으로 하는 중국말이기에 노래의 가사를 음을 따라가며 부르게 되면 원래 말 속에 들어있는 4성이 지워지기 때문에, 중국어로 된 노래를 듣게 되면 제대로 그 의미가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노래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말에는 성조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성조가 없는 말에 한문으로 된 단어를 많이 사용해서 서로 말을 하게 되면, 동음이의어 때문에 알아 들을 수가 없거나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동음이의어가 많은 한문, 한문단어를 수만가지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수 있는 우리말에 한문으로 된 단어를 일부러 집어 넣어서 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대화중에 한문으로 된 한문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한자를 배워야 한다 또는 한자를 또 다른 표준 글자로써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말로 그 뜻이 제대로 전해지지는 않는 문자의 사용을 계속 줄여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글의 사용을 더더욱 장려해야만 합니다.

500여 가지의 소리밖에 낼수 없는 한문을 써서 말을 하는 것과, 24000여 가지 이상의 소리를 낼수 있는 한글을 써서 말을 하는 것.. 과연 어느 것이 우리에게 좋겠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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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요 14-10-19 17:31
   
그게... 한자어 사용을 줄일 필요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실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국가적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급작스럽게 추진하면 모든 공문서를 수정하고, 사람들의 언어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있지요.
     
찍수니 14-10-19 17:34
   
당연히 언어라는게 쉽게 안바뀌죠..
그러나 언어는 항상 시대상황에 따라 변천되어 왔습니다.
그건 걱정하시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우리 고유어나 신조어를 많이 계발했으면 합니다.
     
블루로드 14-10-19 17:40
   
말이 우리의 모든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바꾸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새로운 한자 단어를 더 이상 우리말 속에 집어 넣어서는 안되며 우리말로 바꾸어서 사용하고, 또한 기존에 사용하는 한자 단어의 사용 빈도를 점차 줄여나가면서 우리말로 바꾸는 것입니다.

물론, 헷갈리지 않는 한문 단어라던지, 동음이의어가 없고 발음하기 쉬운 한문 단어들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우리말속에 완전히 녹여서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 경우, 한문 단어는 한문으로 덧붙여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마치 우리의 고어 같은 느낌이 들게 될겁니다.
찍수니 14-10-19 17:32
   
블루로드님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의 문제가 바로 저것입니다.
삼디다스 14-10-19 17:37
   
본문의 80%를 한자어로 적으셨는데 설득력이 없네요.
순수 한글을 50%정도 써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수 있다면 주장에 동의해 드리겠습니다.
     
블루로드 14-10-19 17:48
   
지금은 우리 삶 속에서 한자를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한자로 된 낱말이 우리 글과 말 속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라도 한자로 된 낱말을 줄여 나간다면, 백여년 안에 우리가 한자로 된 낱말을 그리 많이 쓰지 않아도 될 겁니다.

우리가 한자와 한자 낱말을 버리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쓴다면 한자가 가진 문제를 앞날의 우리들 아이들에게도 계속 물려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바로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야 할때입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십니까?
참치 14-10-19 17:38
   
음... 가뜩이나 동음이의어가 문제인 중국어를 한국어로 차용하면서 동음이의어가 더 심화되었다.. 인가요?

음...... 확실히...
으음음 14-10-19 17:40
   
자국의 문자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나 그래서 한글로는 정확한 의미 전달이 부족하니
한자를 사용해야한다...

이왕이면 한국어도 포기하고 중국어를 사용하자 중국인과 대화도 쉽게하고 얼마나 좋아
문자나 언어의 속국이면 어때 그 좋은 한자를 쓰는데... 에이 씨
레파토리 14-10-19 17:41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자를 줄이고 우리 고유의 단어를 찾고, 우리 단어를 늘려 나가는게 옳은 길이겠죠.
gagengi 14-10-19 18:13
   
한글전용해야합니다. 하지만 한자는 동이족 글자로 중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동이족 은나라가 갑골문을 만든게 한자의 원형입니다. 고조선계 홍산인이 남하하여 은나라를 세우고 갑골문을 만들었습니다. 한자도 우리문자입니다. 중국문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