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나나~빠나나~
열대과일이면서 값도 싸고,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남자한테도 좋은 바나나. s(-ㅅ-)b
살짝 출출한데 뭘 차려먹기는 좀 그렇고 할 때 하나 까서 먹으면 그만이죠. 운동하기 전에 에너지 보충용으로도 좋고, 포만감이 상대적으로 큰 과일이라 열량이 높은 과일인걸 감안해도 다이어트에도 좋고, 고맙기까지 한 과일이죠.
그런데 혼자사는 입장에선 큰거 한손 사놓고 다먹기도 전에 슈가포인트가 과도하게 생기고 물러서 다먹지 못하고 버리기 일수 입니다. 그래서 바나나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별의별걸 다 찾아서 직접 해봤습니다.
뒤집어서 보관도 해보고, 접촉되는 부분을 최소화 하려 끈으로 매달아서 공중에 띄워 보기도 하고, 바나나의 끝부분을 렙으로 감싸보기도 했습니다. 계중에는 바나나 끝부분을 렙으로 감싼게 그나마 효과가 좋았는데 그래도 부족하다 느껴졌습니다. 그러던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바나나 보관법을 우연찮게 인터넷으로 알고 직접 실험을 해봤는데... 대박이였습니다. 이제까지 해봤던 모든 방법 중에 가장 좋았을 뿐 아니라 탁월했습니다.
<준비물>
바나나, 비닐렙, 칼, 바나나를 하나씩 포개 넣었을때 다 들어갈 만큼 충분히 큰 밀폐용기(락앤락 같은거, 인터넷에서 5L짜리 1500~2000원이면 살만큼 쌉니다)
1. 슈가 포인트가 하나도 없는 가장 맛있기 조금 전의 바나나를 구입한다.
2. 2~3일 내에 먹을 양을 제외한 바나나를 하나씩 모조리 줄기에서 땐다.
3. 때어진 바나나의 남은 줄기와 앞의 검은 부분을 칼로 자른다. 즉, 바나나의 앞과 뒤를 과육 바로 앞까지 자른다.
4. 앞뒤가 잘라진 바나나를 비닐렙으 전체적으로 감싸준다. 여러겹 할 필요없이 그냥 한겹 꼼꼼하게 덮어주면 됨.
5. 밀폐 용기에 렙으로 감싼 바나나를 차곡차곡 넣어준뒤 뚜껑을 닫는다.
6.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더 오래보관하고 싶을 시 냉장고에 넣어준다. 바나나는 냉장고에 넣으면 겉껍질부분이 갈색으로 갈변하는데, 어떤 원리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위에 한것처럼 한뒤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그 시기가 엄청 늦춰진다. 개인적으로 전 냉장고에 넣습니다.
직접 해봤는데 다른 방법과는 비교불가 였습니다. 바나나 한손을 모두 다 먹을때까지 가장 맛있을때를 유지한체 보관이 가능했습니다.
저처럼 바나나 좋아하고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내요 ^0^/
아~ 남은 껍질은 날벌레 꼬이니까 냉동실에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다 먹고 한번에 같이 버리면 더 깔끔하게 껍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