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선생님이 의사가 된 이유가 자신의 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인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장애인이 됬지만 이 사회가 장애인에게 얼마나 잔인하고 비정한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아버지처럼 아프신분을 도와드리기 위해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난,암울한 가정, 차별, 사회의 비정함속에서
엇나가지 않고 결국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신겁니다. 그리고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다보니 늘 안타까운 죽음을 목도하니 자연스럽게 웃음을 잃게 됬다고 하더군요.. 중증외상 환자 절대다수가 전부 자신의 부모님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고위험에 노출되는 노동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아마 이국종교수님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왜안웃냐고 표정이 왜 그렇냐고, 무슨불만이 있냐고 따지는게 웃긴거죠. 열에 아홉은 그런 절망적인 삶을 산다면 엇나가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