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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22:05
여러분들은 별 시덥잖은 일로 남과 싸워본적이 있으신가요?
 글쓴이 : 후지미츠
조회 : 482  

지금으로 부터 한 30,40분전에 마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 집으로 오는중에 골목길에서 차가 나오더니 제 앞에 있던 사람을 칠뻔했었습니다. 다행히 제 앞에 있는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그 분이 ' 아저씨! 차를 그따위로 운전하면 어떻게 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차안에 있던 운전자분이 차밖으로 나오더니 '아니, 사람이 골목길에서 갑자기 나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요?'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두분다 연세가 60,70은 되보이시는 분들이었는데 두분이 처음엔 경어를 쓰시더니 점차 반말로 번져가더군요. 나중엔 욕설까지 쓰시고요. 

그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던 저는 그냥 '괜찮습니다.' , '괜찮으십니까?' 라는 말만 썼더라면 저 상황까지 안갔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제가 뭐했는지 궁금하실분도 계실텐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벤치에 앉아서 3000원짜리 초콜릿을 먹으며 그 광경을 보고 즐기고 있었답니다. 

자. 여러분은 시덥지 않은일로 남과 싸워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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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유저 14-10-19 22:06
   
차로 사람 칠뻔한 일은 별 시답잖은 일이 아닌데요-_-
     
후지미츠 14-10-19 22:15
   
음, 부가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차 속도가 정말 느렸습니다. 사람 걷는거랑 같은 속도보다 조금 빠르다고 해야되나요.
하림치퀸 14-10-19 22:11
   
있습니다. 문자 답장안해줬다고 절교할뻔
행복이란 14-10-19 22:16
   
위엣분 의견대로 별 시덥잖은 일이 아니고 심각한 일인데...
di0o0ib 14-10-19 22:26
   
골목길은 차가 거북이 처럼 기어가도 시야가 좁아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박을수 밖에 없죠.
차가 다닐법한 골목길 모퉁이 등에선 차보다 사람이 미리 조심해야됨.
멍하니 14-10-19 22:28
   
중고딩때 쳐다봤다고.................
     
후지미츠 14-10-19 22:42
   
뭐, 전 가만히 있었는데 한 녀석이 무슨 나쁜일이 있었는지 저한테 울분을 토하더군요. 그때도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죠.
먹물새우깡 14-10-19 22:36
   
아. 제가 뭐했는지 궁금하실분도 계실텐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벤치에 앉아서 3000원짜리 초콜릿을 먹으며 그 광경을 보고 즐기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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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있음...ㅋㅋㅋㅋ
크라바트 14-10-19 23:10
   
'아. 제가 뭐했는지 궁금하실분도 계실텐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벤치에 앉아서 3000원짜리 초콜릿을 먹으며 그 광경을 보고 즐기고 있었답니다. '

굳이 이 문장을 추가하신 뜻을 아직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싸움은 재밌는 구경거리'라는 뜻인지 아니면 '요즘 초콜릿은 3천원이나 하더라'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남에겐 차에 치일 뻔한 사고라도 나에겐 구경거리 이상이 아니다' 라는 걸 강조하고 싶으신 건지...
     
후지미츠 14-10-19 23:23
   
전자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