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공부방 끝나고 집에 와서 내내 시무룩 해있는걸 속마음 알아내보려 제가 계속 말걸면서 물어보니..
대답하네요.
닭똥같은 눈물 계속 흘리면서.. 공부방 얘들이 놀렸답니다...
...
...
일단 아들에게 얘기는 좋게 했습니다 왜 아빠가 그렇게 이발해줬는지를..
그리고 니가 원하는 스탈이 뭔지도 안다고 했죠.
한시간 서로 얘기하고 (아들은 30분은 울었을껍니다...)
서로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름방학 시작되는 시점부터(지금은 너무 짧으니까요.)
머리 기르게 해주겠다고 했어요. 대신 자신이 할일은
약속 안어기고 열심히 하겠다네요.
마지막 대화 끝나고..
"이리와 . 아빠가 함 안아보자.." 이러니..
와서 저를 무진장 꼬옥...끌어 안아주네요..
아들 너무 사랑합니다..
좀전에 댓글 달아주신 가생회원분들 모두 가내 두루 복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