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4-10-23 16:24
사업이라는게 원래 이러나요??
 글쓴이 : 근택이
조회 : 1,039  

요즘  저희 아빠가 많이 힘들어 하시던데여
 
 
저희 아빠가 전기 소방 공사업체 사업하시는데  그냥 소기업인데
 
요즘 적자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대출이라는걸 자주 받으시는데
직원분들 월급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라서...
 
 
원래 사업이라는게 가끔식 흑자가 나고 또 가끔식 적자나고 그러나요??
 
 
엣날 어렸을때 한번 부도 나서 빨간딱지 붙혀서   용돈도 못받고
 
가족 5명이서 원룸에 산 생각을 하면  아직도 끔직하네요 ㄷㄷㄷ
 
그떄가 트라우마같은 일이여서요 저한테는요
 
게다가 요즘 우리나라 경제 힘들다고 사촌형이 그러니 더 무섭네요
 
지금은 예전 사업할떄보다는 잘살지만 아직도  또 그런일 생길까봐 무섭네요
 
정신병 날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나이테 14-10-23 16:28
   
그런사업은 줄이 있어야..되는걸로 아는데...
그냥해봐 14-10-23 16:32
   
사업이라는게 계속 돈을 버는게 아니예요~
손해 보면서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게 사업이죠~
그러다 그간 손해를 다 메울수있는 큰 이익을 볼수도 있고요~
반대로 이어나가기 힘들정도의 큰손해를 보기도 하는거죠~
양동재떨이 14-10-23 16:36
   
전기 소방 업체가 안들어가는곳이 없죠..건축.상가.학교.관공서.기업.공장뭐 다들어갑니다

소규모 라면 거의  수금문제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봐야돼요..우리나라 사업하는사람들.상가주.심지어 공장 조차

수금 진짜 안해줍니다..수금 안돼고. 일은 계속 돌려야하고.자재는 들여야 하고. 임금 줘야하는데.미수금 먖건 터지면..
피가 마르죠..게속 사업해나갈려면. 자재는 수금해줘야하고. 임금을 줘야하는판에. 돈없으면 대출이라도 받아야 합니다

근데..이게 자꾸 악순환 돼버리죠. 미수금  다음공사에서  이익금으로 저번미수금 땜빵.자재.임금비 지급. 그리고 잘돼다가.미수금..또 반복...이러면 버는게 별로 없죠

우리나라 소규모 사업하는사람  다이런식입니다..사실 사업안돼서 망하는거보다

수금재대로 안돼서 망하는경우가 더많아요.

공짜 좋아하는정신..줄돈 안주고 버티는 정신....장난 아닙니다..뿌리 부터 썩어빠진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사실 소규모 사업하는 사람들 보면 거의다 미수금 최하 몇천은 다들 있습니다..
와룡승천 14-10-23 16:39
   
그래서 사업할려면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는거죠

사업하는사람은 평소에 발이 넓어야 한다는게 제생각이라서..

글쓴이 아버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가가맨 14-10-23 16:40
   
공사관련된거는...

10번 떼돈을 벌어도 두세번만 연타로 돈떼이거나 적자나면 부도납니다..

규모가 좀 크면 여러현장으로 리스크를 분산해서 돌려막기가 가능한데...

그럴경우 기존 보유중인 장비나 인력을 계속 활용가능하도록 꾸준한 일감확보가 필요하저...

그래서 그 바닥에서는 번돈의 50프로이상 로비로 씁니다..정부일감만 꾸준히 받을 수 잇으면야 완전 날로먹는건데...

서울권을 제외한 지방들이 이런 유착이 무지 심하저....
양동재떨이 14-10-23 16:47
   
소방 전기 업체들 생각보다 상당히 많아요. 별다른 줄 같은 거 필요없고요. 사실.건축이고.상가.공장 다 안들어가는데가 없으니깐. 소규모로 주는 하는게. 화재감지기 라인 설치.쉽게말하면. 소화전.화재감지기.시스탬 설치하고요.
 분말소화기 충전도 하고. 공사 하고 소방서에 소방점검 받습니다...사실 이게 중요한데 소방소에. 아는인맥잇으면 좀 좋죠..,그런데 소방서에 아는사람 있건말건 큰문제는 안됍니다. 떡값안줘도 크게 이상없으면 테스트 통과하면 합격거의 돼니..문제는 수금문제거나.동종업체 너무 난립해서 경쟁 때문에단가를 너무 낯춰 공사해서 채산성이 안나와서 그럴수도잇구요.이거외엔 크게 어려울일 없어요..
황윤 14-10-23 16:47
   
위험한 상황이시네요. 대출이 잦으시것 보니 빚을 빚으로 메꾸는 상황까지 간것 같습니다. 직원 급여도 힘들 정도시면, 매입 대금이나 회사 운영비용의 충당이 어렵다는 것인데, 빚을 줄일 마땅한 방한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회사 문을 닫자니 여기저기 보증으로 빚잔치를  하였기에  접을 수도 없는 형편인듯 싶네요. 이것이 소위 말하는 이자갚다 세월 다 간다는 케이스입니다. 회사에 자금이 부족하니 신규투자나 기존 설비의 운영과 보수가 점점 악화되게 되겠군요. 다만 님의 생각과 달리 전기소방관련 공사나 고정거래업체가 꾸준해서 적어도 직원들 월급정도는 고정적으로 들어오나 금융비용등으로 어려움을 잠시 겪는다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경기가 나빠 한몫잡기가 쉽지 않겠지만 하도 안전을 강조하다 보니 소방 및 전기안전 공사의 비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 봐야 겠네요. 부디 행운이 깃드시길 빕니다. 아버지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아마 잠도 못주무시고 신경도 날카로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피로가 상당하실 겁니다. 제 아버지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드시고, 특히나 돈 문제로 머리가 아프시네 갑작스레 고함이 늘고 성격도 변하시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것이 뇌종양으로 인한 증상중에 하나였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속에 혹이 자라고 있던 것입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원망많이 했는데, 다행이 제가 효자라서 월급쪼개 부모님 보험은 들어 놨거든요. 그걸로 살림 어렵지만 수술비는 충당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수술하셔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다만 종양이 커서 신경 압박이커 수술후 말을 잘 못하시지만 그정도로 건강하신게 어딘가 싶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행운과일 14-10-23 16:48
   
소규모사업같은 경우는 보통 3년주기를 탄다고 보면됩니다 큰기업이나 중소기업같은경우는 잘 모르겠는데.....
저같은경우도 3년잘되고 1년은 거의 본전이나 적자가나고 또다음해부터는 잘되고 하더이다 업종마다 차이는 나겠죠........
가가맨 14-10-23 16:52
   
건설현장일이라는게

초짜가 딱 봣을때...

뭔가 인간이 절대 못할거 같거나 무지 힘들어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일들이

실제로는 제일 편하고...배우기도 쉽고 경쟁도 없으면서..돈도 됩니다...

거기다가 보통 그런 쪽에서 검은돈 만들때..하는 수법에 따라서...따로 떨어지는것도 곱절 이상으로 떨어지고...그럴 기회도 무지 많고...

그래서 몇몇 돈되는 쪽은 진입장벽이 무지하게 높습니다...보통 전국단위로...특정 지역사람들이 장악해서 다 해먹저...밑에 기술자들도 그 지역사람들이 다 해먹는데...간혹 몇명정도 타지사람들 껴잇고
전쟁망치 14-10-23 17:24
   
우리나라는 유럽과는 다른 환경 같어요

유럽은 개인 사업 하려면 우선 여러가지 평가를 받고 허락을 받아야 소규모라도 개인 사업이 가능한데.

그 평가 기준이 높아서 쉽게 창업하기가 어렵다는 단점 대신  돈받는건 법적으로 사회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절대로 돈 떼일 일이 없다는게 장점


반면에 우리나라는 개인 사업 차리리가 정말 쉬운데  그게 장점 ,    법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돈받는건 순전히 개인 능력에 달려있다는(발이 넓어야)  단점


이 차이 같네요.
뿌후니 14-10-23 17:34
   
제가 생각하기에 두가지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수금이 되지 않는다.라는 간단한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
두번째로는 우리나라 공사업체가 다들 그렇지만 원청에서 일을 직접따는 하청업체
또 그 하청업체에서 일을 따서 하는 도급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하도급 공사업체들이 있습니다.
하청에서 도급에 일을 줄때 10~50%의 돈을 떼고 일을 줍니다. 그리고 도급에서 하도급에 일을 줄때 10~20%정도 떼고 다시 일을 주지요. 이런 시스템에서 실제 공사면허가 없이 일만하는 도급이나 하도급 업체들은
재료비라든가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나면 흔히 말하는 앞으로 남고 뒤로 까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가 봤을때 다시 사업을 하신다고 생각해보면 공사면허가 있을 확율이 낮고 도급이나 하도급 공사를 하시는듯
한데 이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돈이 안되는 공사를 안하면 좋을텐데 직원들 월급 때문이나
앞으로 받을 공사일 때문에 거절하기도 힘들고요. 악순환의 무한루프를 타는 경우가 많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갑룡이 14-10-23 17:45
   
사업은 대체적으로 정점이 빨리옵니다 무슨 얘기냐면 돈 잘벌리는 성수기 피크 최대치가 빨리 온다는거죠 그 이훙는 쇠퇴기를 거쳐 망합니다 그래서 보통 성수기 직전에 팔거나 그만두는게 돈 버는겁니다 사업을 오래 갖고 있고 유지할수록 엄청난 적자가 됩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 한 사업만 오래하는건 굉장히 위험한겁니다
agrabad 14-10-23 18:20
   
사업이라는게 갑자기 확 잘됐다가~~또 그냥 그렇다가~~돈안벌리다가...대출받아야 할때도 있고...매번 잘되지는 않죠.  만약 계속 꾸준하게 잘되는 사업체가 생기면 정말 그건 로또 맞은거라고 보시면 되죠...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행운과일 14-10-23 19:05
   
실제로 주기를타서 성수기때 돈을 번다해도 버는게 아니죠 좀 잘나갈때  일하는 분들 보너스라던지 퇴직금이라던지 공장유지비가 보통아닙니다 그리고 비수기때 대비해서 적립을 해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