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09753483&sid1=104&ntype=RANKING
대만 최고의 미녀 바둑기사 헤이자자(黑嘉嘉·23)가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바둑대회 참가를 알리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겼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헤이자자가 무심코 본토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는 글을 남겼다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본토 네티즌의 '벌떼 공격'을 당하면서 쯔위(周子瑜) 사태가 재연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헤이자자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마인드게임스 바둑대회를 앞두고 "시합하러 출국하기 전 마지막 훈련"이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하지만 이를 본 중국 네티즌은 '출국'이라는 두 글자를 문제 삼았다.
중국 네티즌은 헤이자자가 중국 본토(內地)에 가는데 무슨 출국이냐며 딴지를 걸었다. 대만인이 중국 대회에 나가는 것은 해외대회 아닌 국내대회에 참가하는 것인 만큼 '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